홍성 여하정의 봄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여하정은 조선시대 홍주군의 동현으로 사용된 안회당 뒤뜰에 있는 정각입니다. 작은 연못과 커다란 느티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어 이곳을 찾는 군민들과 여행객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4월의 마지막 날, 5월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커다란 느티나무가 연둣빛으로 물들어 싱그러운 봄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여하정의 작은 연못 위로 반영되는 느티나무의 싱그러운 봄빛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화려한 꽃이 가득한 봄날도 좋지만 이렇게 싱그러운 연둣빛 가득한 봄도 정말 좋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는 아니지만 가족 단위로 싱그러운 봄 풍경 속에서 사진도 담고 연못을 여유롭게 노니는 잉어도 보며 한가로운 여유를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군청 주변으로 다양한 문화재와 홍주성역사관, 홍주성 역사공원이 잘 조성되어 관광을 즐기다 잠시 쉬어가는 장소로 여하정을 찾아도 좋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은 연못 주변을 걷기만 해도 자연스러운 반영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풍경을 강조하기 위해 넓은 광각렌즈로 담아서 반영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지만 호수 둘레를 걷는 모습을 잘 찍으면 인생 사진은 어렵지 않게 건질 수 있겠죠?



계절의 여왕 5월이 곧 다가옵니다. 5월에 홍성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곳 여하정의 싱그러운 봄 풍경도 꼭 누려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