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볼거리를 만끽할 수 있는 서천식물예술원
2019.04.05(금) 21:34:09 | 눈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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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isim3@naver.com)
포근해진 봄 날씨를 만끽하려니 불청객 미세먼지가 말썽인 요즘인데
우리가 마음먹고 서천군 기산면 화출길42번길 17에 위치한
『서천식물예술원』을 찾은 날은 오전에 갑작스레 오던 비도 그치고
파란 하늘에 흰 구름까지 흘러가는
그야말로 최상의 날씨를 보여주며 기분을 업시켜 주었다.~^^
서천식물예술원은 2003년 2월 기산초등학교에서 퇴임한 김재완 교장이
청소년과 일반인들에게 전통문화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평생토록 수집한
각종 식물과 분재, 옹기, 전통 생활용품 등을 사비를 들여 전시하고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이곳은 분재정원, 노천카페, 체험학습장, 옹기전시장, 연꽃정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분재전시장에는 분재와 특이한 옹기들이 전시되어 있어 색다른 볼거리가 되고 있다.
그 외에도 식물원 곳곳에 숨겨진 작은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분재정원
모과나무 분재는 작품 그 자체였다~!
홍매는 꼬인 가지와 화사한 꽃색이 아름답고~
길마가지나무는 가지마다 잔잔한 수를 놓은 듯 피어난 모습이 곱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나무화석도 한 켠에 자리해 있고~
▲연꽃정원
연못에는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다는
핑크로 꽃이 피어 꽃잎의 끝부분은 핑크로 남아 있고, 꽃잎은 조금씩 옅은 노란색으로 변하며
중앙의 12개 또는 그 이상의 헛수술(staminode)이 녹색을 띠는 변색품종인 미세스페리라는
연꽃도 피어난다니 여름에 꼭 다시 오리라 다짐하고~!
▲미로정원
아직은 피지 않았지만 미로 사이사이 꽃잔디 피어난 모습은
머릿속으로 그려보아도 꽃분홍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아름다울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