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뿌연 하늘빛이 잠시나마 걷히고 파란색 맑은빛을 보이던 날~
사계절 꽃향기 가득한 곳이지만 특히나 봄이면 더 많은 구근류 화훼들이
화사한 아름다움과 향기를 뿜어대는 충남 아산시 도고면 아산마로 37-37에 위치한
세계꽃식물원을 찾았다~^^
아산 세계꽃식물원은 희귀한 꽃들만 모아놓은 식물원이 아닌
우리가 쉽게 기르고 가꿀 수 있는 꽃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365일 꽃이 피는 곳이다.
매년 네덜란드를 비롯한 세계각국에서 들여온 백만개 이상의 구근들을 식재하여 연중 전시하고 있으며,
베고니아,
스테렙토칼펠라,
부겐베리아와 같은 꽃들은
식물원의 포토존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
머리가 맑아지는 피톤치트가 듬뿍 뿜어져 나오는 골드레스트 윌마 미로 정원을 걸어보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킹벤자민 고무나무 아래에서 잠시 쉬어보며 사진을 담고
허브정원에서 허브를 살짝 건드려 향을 맡아보니 테라피에도 이용되는 허브라서인지
지친 몸과 마음을 진정시켜 주었다.
예쁜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씨앗부터 오랜 시간이 걸리고,
꽃이 지고난 뒤에도 다음 꽃을 위해 기다려 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늘 좋은 꽃들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은
세계꽃식물원이었다~^^
♣ 운영시간은 09:00~18:00 이며
자연재해, 천재지변 등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면 연중무휴 운영된다.
편안한 관람을 위해 오후 4시 30분 이전까지 입장을 추천하며,
입장권과 함께 주는 "식물교환권"은 나갈 때 매표소에 보여주면
다육식물로 교환해 주니 잊지말고 받아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