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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님의 침묵' 만해 한용운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

2019.02.22(금) 09:24:17 | 초록나무 (이메일주소:buykks@hanmail.net
               	buykks@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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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했다.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승려, 저항시인으로 살다간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지를 찾았다. 생가지 주차장에 도착하면 옆쪽으로 만해 문학 체험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용운 선생 생가지에는 사당인 만해사와 민족시비공원, 만해 문학 체험관, 휴게공간 등이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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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개관한 만해 문학 체험관은 한용운 선생의 생애와 철학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먼저 체험관 안으로 들어서면 한용의 선생의 생애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은 선생의 대표 저서인 <님의 침묵>을 비롯해, 불교개혁 이론서 <조선불교유신론>, 불교사상을 다룬 저술 <불교대전> 등, 관련 유물 6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생각보다 체험관 규모도 크고,  많은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모처럼 한용운 선생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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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선생(1879-1944)은 1879년 8월 29일 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에서 출생하였다. 본관은 청주, 법호는 만해, 법명은 용운으로 1905년, 강원도 인제 내설악산의 오세암으로 출가하여, 1905년 백담사에서 득도하였다.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1인으로 독립선언서에 서명, 체포되어 3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하였다. 1926년에는 시집 <님의 침묵>을 출판하여 일제 강점기 저항문학에 앞장섰고 민족혼을 깨우려고 노력하였다. 또한 신간회에 가입하여 활동하였고, 조선불교청년회를 결성하여 일제에 맞서 불교 대중화와 독립사상 고취에 힘썼다. 이후에도 불교 혁신과 작품 활동을 계속하다가 1944년 서울 성북동 심우장에서 66세의 일기로 입적하였고, 유해는 서울 망우리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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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선생 생가지는 1989년 12월 29일에 충청남도 기념물 제75호로 지정되었으며, 홍성군은 1992년에 생가를 중심으로 복원작업을 하였다. 생가지로 가는 길목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선생의 한손에는 독립선언문을 들고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생가는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초가이며, 양 옆으로 광과 헛간의 소박한 풍경들도 시선을 끈다. 생가문 옆 벽면 공간에는 한용운 선생의 대표적인 작품인 <님의 침묵>이 쓰여 있어 잠시 시 한 편 읽고 가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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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가지 좌측에는 한용운 선생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이 있고, 생가지 우측의 민족시비공원에는 한용운 선생의 시<복종>을 비롯해, 민족 시인들의 시비들이 조성되어 있다. 겨울 정취가 가득해 걷는 것만으로도 좋았지만 예쁜 봄꽃이 만발한 생가지의 모습은 어떠할지 기다려진다. 역사적인 해인만큼 독립운동 사상과 불교개혁에 온 힘을 기울이셨던 만해 한용운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 역사기행 떠나보는 건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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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선생 생가지>
충남 홍성군 결성면 만해로 318번길 83

◇ 입장료 : 무료입장, 무료주차
◇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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