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길다면 긴 겨울방학 이제 반 지났는데...
매일같이 집에서 보내긴 아쉬운 겨울방학
둘째가 어려 먼 외출은 힘드니 첫째와 집에서 가까운 마을여행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겨울방학 아이와 느리게 걷는 마을여행을 시작해보았습니다 .
첫번째로 아산 도고 용궁댁
아산 용궁댁을 아시나요?
매번 도고온천 세계꽃식물원 가는길에 이정표를 보았는데 아산 살면서 처음 가봅니다.
아산 용궁댁은 경북 예천 용궁면 일대를 다스렸던 현감 성교묵이 조선 순조 25년에 지은 기와집 이며 울창한 나무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북쪽을 향하여 자리잡고 있고 진입로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 두 그루가 서있으며, 집안 곳곳에 매화, 소나무, 향나무, 감나무등이 심어져 있다고 합니다.
봄,여름,가을에 오면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ㄷ'자형 안채와 'ㅡ'자형 중문간채 튼 'ㅁ' 자형을 이루고 그앞에 'ㄱ'자형의 사랑채가 있으며 전체적으로 일자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답니다.
1984년 중요 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아산 성준경 가옥으로 불려었으나 2017년 중요 민속자료가 국가 민속 문화재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아산 용궁댁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해요.
이정표 따라 느리게 걸으며 마을여행을 시작해봅니다.
조용한 아산 도고 산밑에 위치한 용궁댁은 정말 정겨운 외할머니집 같았어요.
쌓여있던 장작이 따스하게 느껴지던 풍경
돌담따라 가지런히 쌓여있는 장작이 겨울나기를 도와주겠죠??
안채는 한눈에도 'ㄷ'자임을 알 수 있어요.
안채 부엌으로 쓰인곳일까?
아궁이가 세개나 있는거보니 아무래도 부엌이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담벼락 넘어 보이는 용궁댁 풍경이 너무 정겹네요.
용궁댁을 천천히 둘러보고 아이에게 추억이 될만한 인증샷을 남겨줍니다.
서있는 아이 옆 기다란 건 굴뚝인거 아시죠? ㅎㅎ
용궁댁 주변 둘레를 천천히 걸으며 옛풍경에 젖어듭니다...
용궁댁 옆쪽으론 사는분이계시니 조용하게 돌아 봅니다..
운치가 너무 좋은 옛 풍경과 함께한 느리게 걷기 마을여행
집으로 돌아가는길
입구 보호수를 사진으로 담아보았는데요.
큰 은행나무 두그루가 한번에 담긴 너무 버겁더라구요.
엄청 크답니다.
봄, 여름, 가을에도 멋질 것 같은 아산 용궁댁
꽃 피고 숲이 우거지고 보호수인 은행나무가 노란 물들 때도 꼭 와보자고 아이와 약속하며 발걸음을 돌렸답니다.
겨울방학 아이와 느리게 걷는 마을여행. 가까운 곳으로 떠나보시는건 어떤가요?
블로그 글
https://blog.naver.com/ckh07301/221455065369 위치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시전리 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