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천안역 가볼만한 곳으로 상설시장인 천안역전시장을 찾았다. 천안역전시장은 천안역 동부광장쪽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이번 방문엔 여유롭게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천안역전시장의 옛 명칭은 천안공설시장으로 1954년 개설되었다. 2016년 11월, 천안역전시장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천안역 일대에는  12월 30일까지 천안 세계 크리스마스 축제가 진행 중, 저녁이면 불빛 축제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활기가 넘쳐난다.  이곳 천안역전시장도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청년 상인들이 운영하는 오락 야시장이 금, 토요일에 열리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주변 원도심의 상권과 더불어 침체된 천안역전시장을 되살리려는 노력이 다방면으로 이어지고 있다. 
 
 


천안역전시장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다. 사람들이 양쪽으로 오갈 수 있도록 정비되어 있고  이불가게, 떡집, 과일가게, 순대 국밥집 등 상점들이 자리한다. 추억의 옛날 과자와 가래떡, 겨울 생활용품 등 소박하지만 다양한 물건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천안역전시장은 인근에 있는 남산중앙시장과는 달리 점포 수도 찾는 사람들도  적었지만 분식점을 비롯해 소소하게 즐길만한 것들이 있어 가볍게 둘러보기 좋았다.  천안역광장 일원에서 30일까지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리고 있는만큼  이곳  천안역전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천안역전시장>
충남 천안시 동남구 공설시장 1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