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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천수만의 명품 낙조

충청수영전망대 올라 천수만을 한눈에

2018.11.16(금) 13:18:01 | 지민이의 식객 (이메일주소:chdspeed@daum.net
               	chdspeed@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여행은 가고 싶을 때 가면 되겠지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전국의 지자체, 관광업계와 함께 여름에 집중되는 여행 수요를 사계절로 분산하고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행 주간을 설정한다. 그리고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과 이벤트, 할인 혜택을 준다. 꼭 그때가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구석구석에는 가볼만한 곳이 참 많다. 

천수만의명품낙조 1

보령 여행지로 충청수영전망대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경관과 오래된 충청수영성의 조화다. 이곳 전망대는 공간도 없어서 그 흔한 상점이나 체인점은 없기도 하지만 전망을 사유화하지 않아서 좋다. 지역명소에 설치된 전망대 부근에 상점 같은 것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것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해가 뜰 때면 뜨는 대로 지면 지면 지는 대로 다른 풍광이 만들어진다. 밝은 대낮에 오면 더 명확하게 보이지만 사방이 탁 트인 느낌은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 충청수영성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시야를 가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천수만의명품낙조 2

전망대는 말 그대로 어떤 지역을 조망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곳이다. 충청수영성전망대는 충청수영성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에 만들어진 전망대다.  충청수영성뿐만 아니라 오천항과 방조제까지 한눈에 조망하며 뒤를 돌아보면 울긋불긋 물든 보령의 산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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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이 "세상에서 호수·바위·정자·누각의 뛰어난 경치를 논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영보정(永保亭)을 으뜸으로 꼽는다"라고 했는데 영보(永保)는 영원히 보전한다는 뜻으로 천험(天險), 인화(人和), 정관지락(亭觀之樂)을 영원히 보존한다는 의미이며 임금에게 충성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충군우국지의(忠君憂國之意)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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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을 조금 더 자세히 보라고 앞쪽으로 돌출되니 부분이 있다. 기하학적으로 보자면 정형의 구조는 아니지만 조금의 스릴은 느낄 수 있다. 

충청수영성은  천수만 입구와 어우러지는 경관이 수려하여 조선시대 시인 묵객들의 발걸음이 잦았던 지역으로 성내의 영보정이 유명했으며 저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는 갈마 진두(渴馬津頭)는 충청수영의 군율 집행터로 병인박해(丙寅迫害) 때 천주교 신부 다섯 명이 순교한 갈매못성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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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꽃가게를 가지 않아도 지천에 핀 꽃은 그것만으로도 아름답다. 공주의 나태주 시인은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고 했는데 자세히 보지 않아도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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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본 해 질 녘 천수만 풍광은 명품 낙조로 잘 알려져 있는데 영보정, 오천항, 원산도와 안면도, 천수만 등 서해로 펼쳐진 것을 볼 수 있으며 뒤로는 보령의 작은 산인 배재산과 진당산과 보령의 주산인 오서산과 성주산까지 보인다. 

천수만의명품낙조 7

충청수영성의 오천 수영 관아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136호, 내삼문은 제210호, 장교청은 제411호, 진휼청은 제412호로 지정이 되어 있다. 오천항에서 배가 흔들리는 것을 보는 것은 거의 없을 정도로 항구로는 참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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