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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농협통합RPC, 쌀값 1등품 6만1000원

지난해보다 29.8% 올라… 회복세 지속

2018.11.05(월) 16:51:04 | 관리자 (이메일주소:dure1@yesm.kr
               	dure1@yesm.kr)

너른 들판에서 추수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쌀값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예산군농협쌀공동사업법인(대표 김경수, 아래 농협통합RPC)이 매입하는 2018년산 조곡수매가격이 전년 대비 29.8% 인상됐다. 농민들은 일단 반기는 분위기지만, 앞으로 생산비를 포함한 최저생계비를 보장하기 위해선 ‘쌀 목표가격’이 24만 원까지 올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농협통합RPC는 10월 18일 이사회를 열고 조곡 40㎏ 1가마 기준 수매가격을 △특등-6만2000원 △1등-6만1000원 △2등-6만원으로 결정했다.

삼광벼(계약재배 물량)는 각 등급별로 결정된 일반미 가격에 매입장려금 5000원(RPC 보조 2500원, 지자체 보조 2500원)을 더해 매입한다.


올해 일반미 매입가격은 지난해와 견줘 1등품 기준 1가마당 1만4000원(29.8%)이 올랐다.


지난 6년 동안 농협통합RPC의 일반벼 조곡 40㎏ 1등품 매입가격은 △2013년-5만6500원 △2014년-5만3400원 △2015년-4만3000원 △2016년-3만6200원 △2017년-4만7000원 △2018년-6만1000원이다.


쌀값은 2013년부터 곤두박질치기 시작해 2016년 3만6200원으로 36%나 떨어져 바닥을 찍은 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수확기에 72만톤의 쌀을 선제적으로 시장격리 조치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통계청은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을 38년만에 최저 수준인 387만5000톤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쌀 대신 다른 작물을 심게 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그 결과 쌀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2.2% 줄었고, 이에 더해 폭염 및 잦은 강수 등 기상여건 악화로 생산량이 감소해 쌀값에 영향을 줬다.


김경수 대표는 “농민들이 흡족하진 못하겠지만 전국적인 오름세에 맞춰 쌀값을 인상했다”며 “올해 매입량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1만9000톤에서 2만톤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쌀값 변동에 대해 김영호 전 전농의장은 “사람이 아팠다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회복’하고 있다고 표현한다. 쌀값도 마찬가지다. 정상가격으로 회복하고 있는 단계인데 정부와 언론이 ‘폭등’이란 단어로 농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농민들은 밥 한 공기(정곡100g)에 300원은 받게 해달라는 소박한 요구를 하고 있다. 커피 한 잔에 4000원 하고, 외국 커피농장 노동자 권리를 실현하자며 ‘공정무역’을 말하는 시대인데···. ‘폭등’이란 단어로 농민에게 폭력을 일삼을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식인 쌀을 책임지는 농민들이 여태껏 마땅한 값을 받아 왔는지, 이제는 우리 사회가 성찰해야 할 시기”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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