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좋은 형제 축제가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효의 고장인 예산 대흥 슬로시티 '의좋은 형제 공원'에서 열렸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예산의 축제로 조선 시대 인물인 이성만과 이순 형제의 우애와 효를 본받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개최합니다. 각종 문화예술동우회원들이 장기자랑을 펼치는 가운데 예덕상무사 보부상에서 전통놀이를 재현하여 축제장의 흥을 돋우었습니다.



예덕상무사 보부상 대감이 한해 풍년을 기원하며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평안과 복을 빌어줍니다.



사물놀이에 맞춰 덩실덩실 춤추며 새우젓 장사, 소금장사, 담배장사의 구성진 가락이 옛 향수에 젖어 들게 하는 시간입니다.
의좋은 형제 공원은 효와 우애를 실천한 형제의 본고장인 대흥슬로시티에 있는 곳으로 조선 시대에 세종대왕이 즉위한 후에 전국의 모범이 되는 가정의 40명을 추천하여 상을 내렸는데요. 이곳에 살았던 이성만 형제가 일등상을 받을 정도로 형제간에 우애 있고 부모에게 효도 했다고 합니다.





국화향기 그윽한 가을, 전통놀이와 현대 음악이 어우러지는 예술 한마당도 펼쳐졌습니다.


  
100년 된 은행나무가 샛노란 옷을 갈아입고 축제장을 빛내고 있는 가운데 예산을 상징하는 사과 그림부터 다양한 그림들이 이 지역 어린이들의 정서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 예고을 관아인 대흥 동원이 있습니다. 축제 구경도 하고 주위를 돌아보는 쏠쏠한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축제장의 옆 공터에는 코스모스가 가을 하늘 아래 하늘하늘 가을 사진을 찍을수 있는 포토존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바로 해발 485m 봉수산으로 2.4km의 임존성이 있는 곳으로 1300년 전에 백제가 나당 연합군에게 끝까지 항쟁하며 3년 반을 백제 유민이 지켰던 곳입니다.
 


축제장에는 지역 대표 농산물 사과, 한과,  밤, 예산국수 등 다양하게 선보였습니다.
가을을 효와 우애로 물들은 예산 의좋은 형제축제, 2019년에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