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도심서 즐기는 계룡의 단풍길 산책’

계룡 단풍길 10경(景)…이달 말 절정

2018.10.19(금) 09:04:54 | 계룡일보사 (이메일주소:seran777@naver.com
               	seran777@naver.com)

도심서즐기는계룡의단풍길산책 1


사시사철 자연경관이 수려하기로 소문난 천혜의 땅 계룡시의 가을을 카메라에 담으며 아무리 예쁜 꽃도 열흘을 넘기지 못한다는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는 고사성어가 자꾸만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아마도 이렇듯 곱고 화려한 가을 자태를 뽐내는 계룡의 가을 단풍잎도 며칠만 지나면 다시 볼 수 없다는 그런 안타까움 때문일 것이다. 어찌 보면 다시 볼 수 없어 아름다운지도 모르겠다.

좋은 벗, 가족, 이웃 등과 함께 계룡의 가을 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싶어 계룡의 관문인 계룡IC 입구에서부터 인근 입암저수지, 사계고택, 금암수변공원, 새터산, 두계천, 향적산, 청송약수터 길, 구룡대 골프장 가는 길, 괴목정 등 계룡지역 가을 단풍 10()을 선정, 카메라에 담았다. [편집자 주]

도심서즐기는계룡의단풍길산책 2


계룡의 관문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

 

국방의 수도, 계룡의 관문인 계룡 톨게이트를 지나자마자 한국전쟁 참전국 국기들이 고즈넉한 계룡의 가을하늘 아래 펄럭이고 있다. 계룡대로 진입로 좌우측에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을 따라 산책로가 이어져 가족과 함께 걷기에 좋다.

도심서즐기는계룡의단풍길산책 3


입암저수지가을 낙엽이 두둥실

 

계룡 톨게이트를 지나자마자 입암산업단지 인근, 인적 드문 호젓한 곳에 자리한 입압저수지의 수려한 가을 자태는 연인들과 데이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어서 조용히 귀 기울이면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도심서즐기는계룡의단풍길산책 4


사계고택의 가을사계 솔바람 길

 

두마면사무소 인근에 자리한 조선조 최고 예학자이자 유학의 대가로 선비들의 스승으로 불리는 사계 김장생 선생의 고택에도 가을이 깊어가며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사계 솔바람 길은 계룡시민들에게 인기 높은 힐링 코스다.

도심서즐기는계룡의단풍길산책 5


향적산 초입 무상사 가는 길

 

이성계가 도읍을 옮기기 위해 무학 대사, 정도전과 함께 신도의 지세를 살핀 영산으로 널리 알려진 향적산 국사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등산로 초입에 자리한 무상사를 지나야 한다. 산행에 앞서 잠시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소리와 함께 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즐기며 가을을 만끽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도심서즐기는계룡의단풍길산책 6


청송약수터 가는 길프로스트의 가지 않는 길

 

엄사리 청송약수터 가는 길에는 두 갈래 길이 있다. 한 쪽을 선택하면 향적산 가는 길, 다른 쪽으로는 계룡대 방향 두계 생태공원 가는 길이 나온다. 어느 길이든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어서 계룡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만큼 고민하지 않고 선택하면 된다. 모든 길이 다 여느 곳보다 아름다운 가을길이다.

도심서즐기는계룡의단풍길산책 7


국방의 상징, 계룡대로의 화려한 가을 자태

 

국방의 수도 상징인 계룡대로를 따라 길을 걷거나,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계룡에 사는 자긍심이 느껴질 만큼 수려한 풍경과 화려한 가을의 자태에 절로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바로 인근에는 두계천이 흐르고 있어 호젓하게 사색을 하거나 운동하기에도 최적의 코스다.

도심서즐기는계룡의단풍길산책 8


구룡대 골프장 가는 길

 

계룡대 정문과 구룡대 골프장 가는 길가에는 잘 정돈된 가로수들이 빨갛게 물들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종종 지나가던 운전자들이 차를 멈추고 곱게 물든 단풍을 배경 삼아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다. 조금 더 오르다 보면 숫용추, 암용추, 제석사 가는 길도 걷기에 너무나 아름다운 곳인데 군사통제 구역이어서 들어갈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계룡시민들은 언젠가는 개방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도심서즐기는계룡의단풍길산책 9


금강의 지류 두계천

 

두계천은 계룡산 형제봉과 천왕봉 사이의 여러 골짜기(신도안면 석계리)에서 발원해 남쪽으로 계룡대를 지나 시를 관통하는 지방하천이다. 상류 부근에서 용동저수지(일명 작산저수지)로 흘러들어 갑천에서 합류한 뒤 금강 본류로 흘러들어간다. 금강수계의 지방하천으로 금강의 제2지류, 갑천의 제1지류다. 계룡시민들도 자주 찾는 두계천변 길을 걷노라면 운치 있는 버들가지와 더불어 맑은 개울물 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깊어가는 가을의 소리에 빠져들기 십상이다.

도심서즐기는계룡의단풍길산책 10


괴목정 가을의 전설

 

태조 이성계가 신도안을 도읍지로 정하고 주변 형세를 살필 때 무학 대사가 이곳을 지나다가 지팡이를 무심코 꽂아 놓은 것이 나무가 되어 지금까지 살아 큰 괴목이 되었다 하는데-. 그 괴목이 정자 구실을 톡톡히 한다 해 괴목정으로 불린다 전한다. 이곳에서 가을의 전설에 귀 기울여 보는 것도 좋은 역사 공부가 되지 않을까.

 

도심서즐기는계룡의단풍길산책 11


▲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 길

 

계룡대 본부교회에서 계룡대 방향으로 가는 길가에는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수줍게 피어 있다. 아침 이슬을 머금은 채 가을임을 알리는 코스모스-. 이름 모를 들꽃에게도 저마다 아름다움과 향기를 지니고 있음을 알리기라도 하듯 하늘거리며 가을을 알리고 있다.


도심서즐기는계룡의단풍길산책 12


 

 

계룡일보사님의 다른 기사 보기

[계룡일보사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