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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정겨운 시골풍경 걷기만 해도 '힐링'

파란하늘,, 황금들녘 가을 여행은 외암마을이 제격

2018.10.17(수) 00:48:09 | 초록나무 (이메일주소:buykks@hanmail.net
               	buykks@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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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짚풀문화제가 열리는 아산 외암민속마을을 찾았다. 고즈넉하게 걷기 좋아 가끔 찾는 곳이지만, 일 년에 한번 개최되는 축제 현장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2018년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는 10월 12일부터 10월 14일까지 외암민속마을과 저잣거리 일원에서 펼쳐졌다. 외암마을 입구에서부터 축제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조용했던 마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들썩들썩 활기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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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걷이를 끝낸 들녘의 짚풀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신나게 자연을 즐기며 추억을 쌓고 있다. 축제장에는 다양한 공연과 짚풀공예 전시, 농경생활문화체험, 전통공예 등 '짚'과 '풀'을 주제로 한 체험행사가 진행되었다. 골목마다 자연석으로 연결된 돌담길은 축제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에게 또 다른 가을 풍경을 선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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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민속마을에는 충청지방 고유 격식을 갖춘 반가의 고택과 초가, 돌담 정원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초가 담장 너머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과 아름다운 꽃, 덩굴들이 더욱 운치 있는 풍경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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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길을 걷다 보면 우리 선조들이 어떻게 삶터를 정하고 어떻게 수백년을 살아왔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외암마을은 관직명이나 출신지명을 따라 가옥마다 참판댁, 감찰댁, 풍덕댁, 교수댁, 송화댁, 건재고택 등 택호가 정해져 있다. 마을에는 실제로 주민들이 살고 있어 가옥 밖에서 들여다 봐야하지만, 짚풀문화제가 열리는 날만큼은 많은 가옥이 개방된다. 운 좋게도 정원이 너무나 예쁜 교수댁을 방문해 달달한 믹스커피 한잔 마시며 잠시 쉬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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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민속마을의 교수댁은 조선 후기 목조건물로 이사종의 13세손인 이용구가 성균관 교수를 지냈다고 하여 붙은 택호이다. 아기자기한 꽃들과 수목이 있는 교수댁의 정원은 건재고택, 송화댁과 함께 외암마을을 대표할만한 정원으로 손꼽힌다. 정원의 규모는 아담하지만 다른 지방의 양반집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모처럼 외암마을의 정겨운 돌담길을 걸으며 축제도 즐기고 평소에 담자락에서 볼 수 있었던 교수댁을 찾아 고즈넉한 풍경들을 만끽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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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외암민속마을>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9번길 13-2

◇ 입장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하절기), (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입장)
◇ 입장료 : 어른 2,000원, 청소년, 군인, 어린이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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