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해 속 독립기념관, 자연이 그려낸 예술
충남의 일출 명소 천안 흑성산
가을 아침에 만난 그림 같은 풍경을 소개해봅니다. 올가을에 오르고 나서야 왜 그토록 많은 사진작가들이 전국에서 모여드는지 알게 되었네요.
새벽 5시 30분 흑성산 전망데크에 도착하니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독립기념관을 감싸며 잔잔히 흘러가는 운해의 강 ...
독립기념관 주변을 비춰주는 가로등 빛에 마치 불이 난 듯 강렬한 장면을 보여줍니다.
시간이 흘러 여명이 밝아오고 독립기념관을 흐르는 운해의 모습이 장관입니다.
이런 풍경이 있으니 전국에서 모여들 수밖에요.
부산에서 서울에서 인천에서 한달음에 달려와 이곳에서 사진을 담는 작가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이곳 충남 천안 흑성산이 아니면 어디서 이런 풍경을 눈으로 보고 담을 수 있을까요?
빠른 운해의 흐름과 느린 셔터속도로 담은 풍경, 사진이 아닌 그림 같은 느낌이 듭니다.
드디어 날이 밝아오고 독립기념관 구석구석 따스한 햇살이 스며듭니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멋진 빛내림을 담을 수도 있는 날이었지만 출근 전에 잠시 들러 담아본 사진이라 그 풍경은 담지 못했네요.
이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자 흑성산 전망대는 11월까지 연일 만석이 될 거 같습니다. 전망대 위에도 아래에도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모여드는 이곳...
매년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이 만들어지는 충청남도의 일출 명소 흑성산입니다.
11월 초 독립기념관 주변 단풍나무길이 물들면 더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으니 가을이 떠나기 전 흑성산에서 멋진 일출경 한번 만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