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찜통 더위로 시원한 음식만 찾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침 저녁으로 차가운 바람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국물 요리가  몸에 안좋다고 하지만 몸에 좋은 식재료로 만들면   국물요리도 건강하게 잘 먹을 수 있답니다.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오늘은 충남이 인정한 로컬푸드 "미더유" 식당을 찾아 다녀왔습니다.

 
국내산이 중요한게 아니라 바로  반경 50킬로 이내에서 생산되는 재료인 로컬푸드를 사용하는  미더유입니다. 거기에 서비스, 시설 등의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식당에 부여하는 일정의 자격입니다.  그래서 충남에서 믿을만한 먹거리를 먹고싶을때는 미더유 식당을 검색한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식당은 사실 미더유 식당으로도 유명하지만 한식대첩에 나온 식당으로도 유명하답니다. 이곳은 1988년 서울에서 30여년정도 청국장 식당을 운영하다 이곳 공주에 자리를 잡았다고합니다.

오늘은 이곳의 대표 메뉴 청국장 메뉴를 주문해봅니다. 뜨근한 국물 중  가장 건강한 먹거리가 바로 이 청국장이 아닐까합니다.  청국장 정식을 먹을때 공기밥으로도 먹을수 있고 솥밥으로도 먹을수 있답니다.

 
단순히 청국장에 반찬 몇 가지가 나오는게 아니라 양념게장을 비롯 다양한 반찬이 나옵니다. 그래서 청국장 정식이라 부르나 봅니다. 



정갈한 계절 반찬이 나옵니다
작은 양이지만 삼겹살 보쌈도 나옵니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청국장이 나옵니다. 보글보글 끓으며 뜨거운 뚝배기에 담겨져 나오니 침샘 폭발합니다.  찬바람 불면  어머니가 집안 어디선가 꼼꼼한 청국장을 띄우던 어린 시절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런데 이곳 청국장은 과하게 꼼꼼한 냄새가 아니라 구순한 된장찌개 정도의 냄새가 납니다. 아마도 이게 이곳의 기술이 아닐까합니다.

 
2인분 청국장 정식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얼른 한숟갈 푹 떠서 먹고 싶지만 이 한장 사진을 남기기 위해 잠시 참아봅니다.  오늘은 공기밥 대신 솥밥으로 주문해 봅니다.



드디어 청국장 한숟갈 먹어봅니다. 짜지 않고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솥밥은 식사를 마치고  누릉지를 먹는 기쁨이 있죠. 특히나 이 누룽지는 청국장과 잘 어울리니 꼭 청국장을 몇숟갈 남겨두세요.



배가 부르니 이제서야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3층 기와집으로 된 이 식당은 좌식 입식이 모두 있네요. 그동안 이곳 식당의 역사를 알수 있는 소품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특히나 지난 한식대첩4에 출연했을때의 사진과 자료를 곳곳에서 볼수 있답니다. 그리고 여러 기관에서 수상한 상장 상패도 눈에 띄입니다.





한식대첩에 출연한 유명셰프이기도 하지만 우리 지역의 로컬푸드를 이용하는 미더유 식당이기에 더욱 믿음이 가는 이곳 미더유 원진 노기순 청국장입니다.  쌀쌀해지는 날씨에 뜨끈한 국물 생각나시죠?? 우리지역 먹거리를 사용하는 미더유식당에서 보글보글 청국장 한뚝배기 하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