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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이 거리의 끝없는 변화를 탐하다

공주시 감영길의 새로운 도약을 지켜보며

2018.08.31(금) 12:16:59 | 희망굴뚝 ‘友樂’ (이메일주소:coke4856@hanmail.net
               	coke485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 상량식

▲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 상량문을 봉안하다.


지난 8월 22일(수) 오후 4시부터 약 20 분간 '김정섭' 공주시장님(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문헌을 찾아 충청감영 건물의 위치와 약도를 그리신 '윤여헌' 교수님(오른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옛 충청감영이 있던 '공주대학교 사범대학교 부설고등학교'에서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 상량식을 거행했다. '포정사'는 충청감영의 정문으로 사용되던 건물이다.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 이야기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옛 정문▲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옛 교문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충청남도 도청의 정문은 충청감영이 있던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에 본래의 형상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 재현사업'이 시작된 2018년 1월 이후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 재현사업이 진행됨

▲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 재현사업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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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 재현사업이 진행되다.


2018년 1월부터 착공에 들어간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 재현사업'은 2018년 7월 사업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었으나, 공사 기한이 늦춰져 10월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한다. 


충청감영 포정사

▲ 충청감영 포정사(충남유형문화재 제93호/ 공주시 관광단지길 30-8)



충청감영 포정사는 충청감영의 옛터인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교문 자리에 있다가 옛 공주 군청 부근으로 이전되었다. 이후 공주 군청 구내로 옮겨 사무실과 교회 등의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이때 2층 문루의 건물은 단층으로 위축되고 문루로서의 기능은 없어졌다고 한다. 현재 포정사 문루는 공주 군청 옆에 있던 것을 1985년 해체한 후 1993년 현 위치에 복원한 것이나, 원형을 온전히 복원하지는 못하였다.



【충청감영 선화당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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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공주시 봉황로 75/ 041-851- 4150)


1603년(선조 36) 충주에서 공주로 충청감영이 이전된다. 여러 차례 감영은 이전되었고, 1703년 감영 이전의 논의가 재차 이루어졌다. 이때 충청도 관찰사를 지낸 이제(李濟)의 의견에 따라  1704년(숙종 30) 지금의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일대로 최종 결정된다. 1706년 착공해 이듬해 공사를 마쳐 1932년 대전시로 도청이 이전될 때까지 존속했으나 현재는 원형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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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화당 (충남유형문화재 제92호/ 공주시 관광단지길 30-8)


조선 후기 충청도 관찰사가 집무를 보던 곳을 '감영'이라고 하는데, 임금의 덕을 드러내어 널리 펼치고 백성을 교화한다는 뜻을 가진 '선화당'은 감영 안에서도 가장 중요한 공간으로 행정, 군사, 조세, 송사, 형옥 등이 이루어지던 곳이다. 선화당 역시 본래 감영이 있던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자리에 있었으나 1932년 충남도청이 이전하면서 본래의 기능은 상실하였다. 1937년 현재의 '충남역사박물관'부지 내로 옮겨져 박물관의 전시실로 사용되었다가 1992년 현재의 위치인 공주시 웅진동으로 옮겨 세워졌다.



【오늘의 감영길을 보며 미래를  꿈꾸다 

2018

이거리의끝없는변화를탐하다 4▲ 2018 '공주 야행(夜行)' 문화 예술의 거리가 펼쳐진 '공주 감영길'

 

작년에 이어 2018년도에도 '공주 야행' 행사에서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공주 감영길'에 모여 다양한 작품을 전시· 판매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공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공주시의 관계자와 뜻있는 분들, 시민들은 2018년 시작된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 재현사업의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선조들이 남겨 주신 가치 있는 유적의 복원을 감격스러워 했다. 나아가 충청감영과 옛 공주목 관아의 복원까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일련의 복원 사업을 희망하는 분들은 단순히 건물을 재현하는 것에 그 뜻을 두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지역 문화재의 원형을 되찾고, 복원된 옛 모습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꿈꾸고자 크나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굳게 믿으며 나 또한 그 믿음에 작은 힘을 보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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