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진산 태조산
태조산은 성불사와 각원사가 위치한 산이며 태조산 구름다리 태조산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천안 시내에 인접해 있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늦은 시간에도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 운동과 산책을 즐기는 산입니다. 오늘은 해 질 무렵 태조산 중턱에 위치한 대머리 바위에서 만난 노을지는 풍경과 야경을 소개해봅니다.


△태조산 대머리 바위 노을 지는 풍경

태조산 대머리봉으로가는 들머리는 여러 곳이 있지만 그중에 성불사 주차장에서 오르면 1km 정도의 짧은 거리로 가장 빠르게 오를 수 있습니다.
등산이 힘들다면 성불사에서 보는 노을과 야경도 일품이니 그곳에서 감상하셔도 좋습니다.



태조산 대머리 바위에 오르니 해가 딱 저물어가는 시간이라 조금만 늦었어도 일몰을 못 볼뻔했네요.
미세먼지가 조금 있는 날이라 좀 희미한 느낌이지만 멀리 평택호로 일몰이 진행됩니다.



평택호로 바로 저물면 오메가 일몰도 볼 수 있겠으나 아쉽게도 나지막한 산 그리메가 걸려 오메가 일몰은 볼 수 없을 거 같네요.



해가 저물고 나니 천안의 밤이 찾아오고 여기저기 도시의 불빛이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산 아래 보이는 호수가 천안 12경 중 제12경 천호지 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천안 12경은 천호지 야경이죠. 이곳에서도 그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천호지에서 직접 보는 야경도 아름답지만 멀찌감치 떨어진 이곳에서 한눈에 보는 야경도 기가 막히는군요. 게다가 천안시의 화려한 밤 풍경이 더해지니 더 멋진 거 같습니다.
늦은 시간 산행을 즐기는 분들도 이곳을 지나며 감탄사를 연발하는군요.


태조산 대머리 바위 가는 길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불사길 144 성불사 주차장 옆 등산로
야간 산행시 따뜻한 여벌옷과 헤드랜턴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