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한인회 등 방문 … 6.25 참전용사 위문공연 펼쳐
아무르 오케스트라(지휘자 공윤팔) 단원 16명이 미국 LA를 방문, 8·15광복절을 경축하고 6·25 참전용사를 위문하는 등 한미 문화교류 음악회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단원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LA 서부지역을 방문, △풀러튼 소재 양로병원 위문공연, 한미교회에서 열린 8·15 경축 찬양제 공연(11일) △페이스 커뮤니티 교회, 좋은 마을교회, 미주 양곡교회 공연(12일) △OC한인회 광복행사, 라하브라시 칠드런 뮤지엄 초청 공연(15일)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현지인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미국 ??LA 요바린다 거주 신원규 목사(좋은 마을 교회)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공연에서 단원들은 Amzzing Grace, 미국민요 메들리(클레멘타인, 우리촌장님 외)와 한국민요(아리랑, 노들강변) 등을 선보이며 한미 간 음악을 통한 문화교류에 적극 앞장서는 등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이 오케스트라 공윤팔 지휘자는 “‘아무르는 불어로 사랑과 열정’이라는 뜻으로, 이름에 걸맞게 해마다 호주, 아프리카, 필리핀 등지를 돌며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과 지역 교민들을 위로하고 있다”며 “미주지역은 첫 방문인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자주 방문해 한인들의 결속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도록 봉사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또 “오는 2020년에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국방의 수도 계룡시에서 열리는데 참전용사를 비롯해 해외 동포들이 많이 찾아오면 좋겠다”며 군문화엑스포 홍보에도 앞장섰다.
한편, 아무르 오케스트라는 2008년 12월 ‘찾아가는 사랑의 연주회’라는 이름으로 해군 교육사령부 군악대장 출신 공윤팔 지휘자의 주도 아래 창설돼, 아프리카 케냐 공연 등 380여 회의 공연을 펼치며 음악 봉사활동을 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