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여행 중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이름난 보령호를 찾았다. 보령에 방문하게 되면 꼭 한번 찾고 싶었던 곳이라 낮더위를 피해 보령호 드라이브 코스길을 달려보았다. 보령호는 물이 맑은 곳으로 꼽히는 보령시 미산면 용수리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다.   


 
미산면 617번 국도를 따라 드라이브하다 보면 보령호의 멋진 경치를 조망할 수 있다. 양각산 산기슭에 위치한 통나무 휴게소 옆에는 보령호임을 알려주는 대형 표석과 보령댐에 관한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작은 공원도 조성되어 있어 잠시 차를 세우고 한눈에 펼쳐진 보령호를 둘러보기에도 휴식하기에도 좋았다. 굽이굽이 푸른 자연에 둘러싸여져 있는 보령호는 신비하고 아름다웠다. 

  


통나무 전망쉼터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보령호를 바라보는 것도 좋다. 보령댐은 높이 50미터, 길이 291미터로 1992년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1996년 10월에 완공했다. 서해 인근 8개 시군과 기타 공단에 생명과도 같은 맑은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구불구불 드라이브 길을 천천히 달리며 마주하는 풍광들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다움을 선사해주었다.




용수리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아미산'과 용수리의 남쪽에 위치한 '양각산'이 조화를 이루는 경치 좋은 곳에서 호수 전경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 인근에는 수몰지역의 옛 역사를 보존하고 다목적댐인 보령댐을 위해 물에 잠기는 고향집을 바라봐야 했던 주민들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세워진 '보령댐애향박물관'도 자리하고 있다.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보령호! 보령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보령호 드라이브 길을 달려보는 건 어떨까. 호수와 어우러진 푸른 자연을 만끽하며 스트레스도 날리고 힐링에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보령호>
보령시 미산면 용수리 745-4
(보령댐 통나무 휴게소 앞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