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이 마무리가 되고 있는 요즘,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새 학기를 맞이하는 채비를 열심히 하고 계실테지요?  저는 마지막 방학 주말을 이용해 장영실 과학관, 아산 생태곤충원, 그린타워 전망대, 아산 시설관리공단, 아산시 생활 자원 처리장 등이  한데 모여있는 아산 배미동 환경과학공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아산 시민에 한하여 곤충원과 그린타워, 과학관을 입장할 수 있는 통합 입장권을 할인받아 입장하니 더 기분이 좋기만 하네요.

□ 통합 입장권 안내 (곤충원 + 그린타워 + 과학관)
- 일반권 성인 5000원 / 청소년 이하 3200원
- 할인권 성인 3200원 / 청소년 이하 2300원


▲ 충남 아산시 실옥로 222 장영실 과학관

특히 장영실 과학관은 조선시대 실용과학에 기여한 천재 발명가이자 아산이 고향인 장영실 선생의 과학 정신을 본받고자 그의 이름으로 과학관이 세워져 아산 시민의 자긍심이 있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장영실 과학관은 눈높이를 어린이들에게 맞추어 기초 과학 위주로 전시되어 있어 유아기를 걸쳐 초등학생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과학 전시관이라 할 수 있는데요, 과학관 1층을 둘러보면 재미있는 과학놀이와 체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원리를 깨닫고 호기심을 유발시키며 지구 환경도 생각하는 바람직한 과학 학습이 저절로 이뤄지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여름 폭염이나 오존 주의보의 발생 등을 설명할 수 있는 기후변화 체험관을 아이들과 둘러보며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눌 수도 있고 지구 과학에 대한 접근도 쉽게 할 수 있겠어요.



과학관 2층은 좀 더 세부적인 주제로 물, 바람, 금속, 빛, 우주/우리/나 이렇게 다섯 개의 구역으로 좀 더 심층적인 접근으로 과학적 이해를 도울 수 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책에서나 보던 옛 선조들의 발명품부터 현대식 장비까지 일상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것들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알찬 여름방학을 마무리하려 찾아온 학생들이 선조들의 발명품을 관심 깊게 관찰하고 여러 가지 체험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이번에는 또 하나의 살아있는 생태 박물관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장영실 과학관 바로 옆에 위치한 생태곤충원입니다.


▲ 누에고치 실 뽑기 체험중

곤충학습실과 수서 생물관, 육지 생물관, 곤충 정화관, 곤충생태관, 나비관, 실옥지, 곤충호텔, 나비 사육실로 나눠져있어서 곤충들의 모든 것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에요. 1층 로비에 마련된 전시장은 곤충 표본들은 물론 직접 누에고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어서 호기심어린 아이들로 늘 북적거리는 것 같습니다. 
 


정글 탐험 프로그램서 종종 등장하는 애벌레의 모습입니다. TV를 통해서 자연스레 곤충이나 동물들을 접했다면 이렇게 실제로 보고 듣고 만져보는 시간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학습이 되겠어요.



귀여운 초원의 개 검은 꼬리 프레리독이나 미어캣, 오리 등 작고 귀여운 동물부터 닥터피쉬나 여러 파충류도 간단하게나마 만나볼 수 있으니 아이들뿐만 아니라 동반한 어른들 역시 즐거워하십니다.



곤충원의 또 다른 묘미, 바로 아산그린타워 스카이 전망대입니다. 소각장 굴뚝을 이용해 만든 150m 높이의 시설로 모 방송국의 런닝맨 촬영지로 화제가 되었던 곳이죠.  아파트 50층 높이의 전망대로 그리고 아찔한 바닥 투명 유리창으로도 아산 시내를 한눈에 바라다볼 수 있습니다.



아산 환경과학공원에서는 하루 어떻게 보셨나요? 우리 지역 우리 시에서 관리하고 진행하는 전시관이라 남다른 애정이 더 한 환경 과학 공원인데요 여름 방학은 끝나가지만 이곳은 언제든지 방문해도 부담 없는 곳이기에 어린 자녀들을 두신 부모님들께 적극 추천해봅니다.

*관람시간 안내 (매주 월, 명절 전일 당일과 신정 휴관)
-하절기(3~11월) 10:00 ~ 18:00
-동절기(12~2월) 10:00 ~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