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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유학생이 바라본 한국문화 - 인도네시아 '리자 아만다 뿌뜨리'

"인도네시아와 한국 문화의 가교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2018.07.17(화) 09:22:14 | 천안신문 (이메일주소:icjn@hanmail.net
               	icj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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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문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의 유학 생활 중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소소한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원장 하채수)의 협조를 얻어 연재한다. 

나는 한국에 온 지 거의 10개월이 되었다. 나는 한국에 살면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있다. 나는 지금 매우 행복하다.

어렸을 때부터 한국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있었다. 내가 중학교에 다닐 때 나의 첫 번째 한국 드라마 '겨울 연가'를 보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나는 언젠가 한국에서 유학을 하거나 한국으로 여행을 갈 거라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그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겨울이 되면 꼭 눈을 보고 느끼고 싶었다. 왜냐하면 인도네시아에는 눈이 오지 않고 오직 건기와 우기, 두 계절만 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나는 한국 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에 있었을 때 한국 음식에도 익숙해졌다. 그래서 나에게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 외에도 나는 여행을 아주 많이 즐겨 했다. 그래서 나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관광 학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친구들과 여행하는 것도 좋아하고 패키지 여행도 좋아한다. 하지만 나는 혼자 여행하는 것을 선호한다. 혼자서 여행 계획을 짜고, 하룻밤 묵을 곳을 예약하고, 관광지로 이동하는 방법을 찾는 것은 나에게 아주 흥미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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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혼자 여행하는 하는 이유는 미지의 세계에서 모험을 즐기면서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혼자 여행하는 동안 나는 항상 새로운 것을 찾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혼자 여행하는 것은 나 자신에게 보상을 주고 싶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관광지들이 너무나 많다. 내가 여행했던 곳들은 다 매우 아름다웠고 내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많은 추억들을 남겨 줬다.

나는 한국에서 유명한 여러 관광지들을 열 손가락으로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다녀 봤다.
 
에버랜드, 롯데월드, K팝 콘서트, 트릭아이 박물관, 트리 볼 센트럴 파크 인천, 남산타워 같은 인공적인 관광 명소들을 가 봤는데 매우 흥미롭고 인상적인 곳들이었다.

사실 나는 한국의 자연과 문화적인 명소에 푹 빠져 있는 열렬한 팬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은 친구들과 함께 부산을 여행했는데 자갈치 시장,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 감천문화마을, 해동용궁사, 광안리 해수욕장 등등에 갔던 것이다.

그리고 강릉에 있는 안목 해변과 주문진 해변 같은 또 다른 자연 관광지도 가 봤다. 설악산의 가을, 진해, 보문호수에서 혼자 본 벚꽃 등은 내가 평생 잊을 수 없는 환상적인 곳들이다.
 
그 다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곳은 한국의 문화관광 명소이다. 그중에서 내가 가 본 곳은 북촌 한옥마을, 대장금 파크, 민속촌 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 등이다. 그곳에서 나는 매우 가치 있는 경험을 했고 그런 곳들을 여행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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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곳, 내 기억에 깊숙이 자리 잡고 곳 중의 하나는 전주 한옥마을이다. 내가 혼자서 전주 한옥마을의 전통 문화를 느껴 보려고 여행을 했을 때이다. 전주에서는 한국 고유의 문화를 느낄 수 있고, 조선 시대처럼 과거를 느낄 수 있다.
 
처음에 전주 여행을 계획하고, 방문 장소 목록을 만들고,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찾아봤다. 그리고 한 관광지에서 다른 관광지로의 교통수단도 알아보았다.

전주에는 구경할 수 있는 볼거리도 많고 할 수 있는 것도 많다. 비빔밥의 탄생지로 유명하기 때문에 비빔밥 요리 여행을 했다. 나는 전주비빔밥 먹는 방법을 아주 좋아한다. 그것은 왕실 시대와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전주비빔밥의 독특한 맛을 정말 좋아한다. 전주비빔밥 외에도 PNB Choco 파이, 킹사이즈 바비큐 치킨이나 문어 꼬치 등 다양한 종류의 맛있는 길거리 음식도 즐겼다.
 
전주 한옥마을 지역으로 들어가기 전에 풍남문과 전주 전동성당을 방문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역사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과 '구름이 그린 달빛'의 촬영지가 있는 전주향교와 경기전도 방문했다.
 
오래 된 은행나무와 전주 자만벽화마을도 구경했다. 오목대에서 전주 한옥마을의 모든 전경을 볼 수 있는 것은 매우 흥미로웠다. 전주에서는 한복을 입고 독특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한옥 마을도 구경할 수 있었다.

또 나에게 매우 특별한 것은 조선 시대처럼 한국 전통가옥에서 1박을 한 것과 전주 레일바이크를 탄 것이다. 이 두 가지는 나에게 신기한 경험이었고 처음으로 과거로 돌아간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다. 왜냐하면 인도네시아에는 이런 레일바이크가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국의 전통이 숨 쉬고 있는 전주가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전통을 지켜 나가길 바란다.
 
나는 한국에 와서 내가 경험한 모든 것에 매우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한국은 내 꿈의 나라가 되었고 마침내 나의 꿈이 실현되었다. 아니 지금도 한국에서 내 꿈을 실현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에서 열심히 유학생활을 하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인도네시아와 한국 문화의 가교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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