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생각나는 능소화, 천안종합운동장 산책길 능소화가 핀 터널을 찾았습니다.
능소화는 조선시대에는 양반꽃이라 하며 꽃말 중에 ‘명예’라고 하는데요. 옛날 문과에 장원급제한 사람이나 암행어사 모자에 꽂은 꽃이라 하여 어사화라 불리기도 하지요. 꽃잎이 떨어질 때 시크하게 툭하고 꽃잎이 함께 떨어져 절개 있어 보이지요.
이곳을 찾았던 날은 장맛비가 내리기 전 습도가 높고 후덥지근한 날씨였지요. 그래도 여름을 알리는 능소화는 비가 내리면 화려한 멋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장맛비가 내리기전에 찾았습니다. 아직도 피지 않은 능소화가 피고 또 피고 몽우리를 맺고 또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지요.
능소화가 핀 터널 앞에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요. 무더운 여름날 분수와 물레방아가 있어서 분위기가 있는 곳이랍니다. 나리꽃과 분수, 물레방아와 함께 분위기 있는 작은 연못 풍경 담아보았습니다.
한쪽에는 좋은 소식이라는 꽃말을 가진 비비추도 있고요.
물가에는 연한 붉은색의 석잠풀 꽃이 피어 있어 한층 고급스런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곳이지요.
능소화를 비롯한 여름꽃이 피어있는 작은 연못 주변 천안시청과 천안종합운동장 산책길 걸으며 여름나기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