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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천안 한 뼘 미술관에서 만난 특별한 전시

발달 장애인들이 그린 세상 '그리다방 네모전'

2018.07.06(금) 08:03:52 | 미니넷 (이메일주소:mininet7@gmail.com
               	mininet7@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안시  동남구청에 있는 한 뼘 미술관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고 해서 다녀와보았습니다. 바로 '그리다방 네모전'입니다. 그리다방의 네모전이라, 제목만으로는 어떤 전시회인지 잘 모르시겠죠? 그리다방 네모는 그리다와 다방을 합친 말입니다.  그리다방 네모는 네모난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 나의 그림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쉬는 그림방입니다.

그리다방 네모전이 열리는 천안시 동남구청 별관
▲ 그리다방 네모전이 열리는 천안시 동남구청 별관

천안한뼘미술관에서만난특별한전시 1

오늘 그리다방 네모 전시가 특별한것은 바로 이 전시회의 주인공인 작가가 바로 발달장애인들이기 때문입니다. 발달장애인들과 의사 소통을 하기 위해  많이 이용되는 방법이 바로 그림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이곳에 모인 작가님들은 그림을 선택했습니다.

2016년 2월 처음 그리다방 네모사업 계획이 만들어 진후 2018년 3월 기준 천안시 발달장애인 기관 4곳이 60여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3번째 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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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본 작품 중 가장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천안의 12경속에서 작가들이 생각하는 무릉도원을 그렸습니다.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네모작가들의 방식대로 재해석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른 바깥 세상과도 소통하려합니다.  남서울대학교 유리세라믹 디자인학고 3학년들과 함께 만든 도자기 공예작품도 전시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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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방 네모작가들이 만든 작품은 실제로 구매가 가능하니 전시를 보고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 언제든 안내데스크에 문의하세요.  수익금과 후원금은 그리다방 네모 사업과 발달 장애인 중심의 갤러리와 작업공간에 마련된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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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작은 판에 나만의 이야기를 그려넣습니다. 그 작은판안의 개인의 4계절 이야기가 모이니 또 하나의 작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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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꿈꾸는 세상은 어떤것일까요? 버려진 사물로 '나만의 소행성'을 표현하였습니다.  이 또한 모이니 멋진 작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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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문했을때는 제천지역의 발달장애인들이 방문해 작품을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친구도 하는데, 나도 할수 있다', '나도 해보고 싶다'는 희망의 눈빛을 읽을 수 있었답니다.

그리다방 네모전은 그리 오래 열리지 않습니다. 7월 3일 시작해 10일까지 일주일간볼수 있답니다. 비오는 오늘 천안 한 뼘 미술관 삼거리 갤러리에서 '그리다방 네모전'을 보고 우리 지역의 발달장애인들의 문화활동을 격려해주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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