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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멋과 맘으로 뭉친 어울림 마당

2018년 계룡면 사랑더하기, 행복더하기 나눔장터 열려

2018.06.25(월) 20:50:25 | 희망굴뚝 ‘友樂’ (이메일주소:coke4856@hanmail.net
               	coke485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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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룡면 행정복지센터(공주시 계룡면 영규대사로 489/041-840-8850)

6월 23일(토) 오전10시부터 공주시 계룡면 행정복지센터(면장 강환실)에서 계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2018년 계룡면 사랑더하기, 행복더하기 나눔장터'가 열렸다.

■ 나눔장터

나눔장터▲ 나눔장터-생활용품

뻥튀기▲ 뻥튀기를 현장에서 직접 튀겨 수시로 뻥뻥 소리에 놀라기도 했다.

나눔 장터의 상품 구매는 우선 현금을 쿠폰으로 교환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 수익금은 지역 내 소외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쓰인다고 한다. 착한 가격으로 좋은 상품을 내놓은 판매자들이 다수여서 눈살 찌푸리지 않고 즐거운 장구경을 할 수 있었다.

가격이 얼마다 이렇다 저렇다고 말할 것도 없이 후원함만 놓고 시식하라고 내미는 뻥튀기며 군밤이며 막걸리며 밑지는 장사하는 판매자들도 수두룩했다. 고기 육수를 내고 각종 고명을 얹은 베트남 쌀국수는 한 그릇에 2000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가 운영진에서 재료비도 못 건진다며 판매가를 올리도록 권유해 3000원에 판매하게 됐다고 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솜사탕과 와플 판매는 자원봉사센터에서 나온 진행요원들이 맡아 주었다.

 ■주민자치 프로그램 & 면민 노래자랑 

계룡풍물단
▲ 1부 행사는 계룡풍물단의 신명 나는 연주로 시작되었다. 

민요가락 풍물단
 ▲ 민요가락 풍물단

난타 팀
▲ 월암리 난타 팀(위)와 주민자치 난타 팀(아래)

나눔장터와 함께 오전에는 통기타, 월암리난타팀과 주민자치 난타팀, 건강체조 등 계룡면 주민자치프로그램 통해 익힌 다양한  솜씨를 선보이고 청중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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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7분 동안 이어진 전통무용팀의 공연은 곱디고운 무대복과 춤사위가 어우러져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더운 날 비지땀 흘려가시며 멋진 무대 보여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백댄서가 3명이나
▲ 추가 점수를 노렸는지 백댄서를 3명이나 데리고 참여한 출연자도 있어 눈 호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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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옛날이여'를 부른 출연자는 특이사항에 개다리춤이라고 적었다는데, 정작 개다리춤은 예고 없이 무대에 오른 지인들이 현란하게 추어 청중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뭐든 나누는 자리
▲ 불볕더위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면민 노래자랑을 즐기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새마을회에서 떡, 부침개며 팥빙수를 공수했다.



■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와 찾아가는 미술관

이번 행사가 이렇게 끝났다면 그저 그런 지역민 행사에 그쳤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계룡면에는 엄청난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 중이고, 이들이 지역 행사에 동참하면서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문화 행사를 준비해 차별화를 두었다는 점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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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면사무소 안에는 '계룡 작은 갤러리'가 마련되어 항상 작품 전시회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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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사무소 한쪽 벽면에는 2016년 마을 주민과 어린이들이 참여한 타일벽화 약600여 점이 지나다니는 뭇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마을회관에도 임립미술관에서 주도하여 마을 어르신들의 정성으로 만든 타일벽화가 멋스러움을 뽐낸다. 계룡면은 이렇게 예술적 멋이 넘쳐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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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계룡면사무소의 타일벽화의 기획자이자 작은도서관의 관장인 '이은하' 옻칠작가(왼쪽)와 임립미술관 관장님(오른쪽)이 이번 문화행사 쪽을 맡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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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의 업무 부담이 없도록 현장 접수를 하고, 참가비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미술대회의 특징은 종이에 그리지 않고 나무판 위에 그리는 것이었다.
기획자인 '이은하' 작가님에게 나무판을 제공하는 이유를 여쭈니
" 대회 참가 어린이들이 다양한 재료의 질감을 느낄 수 있고, 본인이 그린 그림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말씀하신다. 내년에는 점토 등도 지급하여 다양한 시도를 통해 그림과 친숙할 수 있도록 시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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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립미술관에서는 한국, 러시아, 일본, 몽골 등의 국내 외 작가의 작품 18점을 계룡면사무소 내에 전시해 누구나 수준 높은 그림을 감상할 기회를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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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립미술관(공주시 계룡면 봉곡길 77-13 /041-856-7749)에서 마련한 부스에서는 '이돈희(좌)'작가와 '김계완(우)' 작가가 부채에 그림그리기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을 지도해 주셨다.

이▲ '이상근' 무형문화재 제42호

계룡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한 명 더 있다. 무형문화재 제42호인 '이상근' 얼레빗 기능전승자도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셨다.   

멋과맘으로뭉친어울림마당 6▲ 계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

멋과맘으로뭉친어울림마당 7▲계룡면사무소 맞춤형복지팀

각설이 복장의 사회자가 우스갯소리겠지만, '이혼할 위기에 처해 있는 맞춤형 복지팀'이라며 소개했다. 며칠씩 귀가가 늦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계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 역시 각자 맡은 소임을 다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민·관이 협력하여 진행한 '2018년 계룡면 사랑더하기, 행복더하기 나눔장터'. 행사를 여는 구체적인 목적과 계룡면에서만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은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 치르는 행사의 방향을 모범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고 싶고 내년도 행사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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