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면 하얀 배꽃이 아름다운 천안의 성환읍.
그 곳에는 1일, 5일이면 5일장이 섭니다. 장이 설때면 북적북적 사람의 향기가 가득넘치는 장소가 되죠.
장이 서지않는 날, 한산한 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장터의 북적함도 좋지만, 그 곳에 마련된 특별한 무언가를 감상하고 싶어서였죠.
성환이화시장의 입구.
시장임을 알리는 입구의 안내석부터, 특이한 타일이 붙어있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바로, 타일과 유리로 구성된 '글라스 아트 스트리트' 를 구경하러 왔습니다.
북적이는 장날에는 잘 신경쓰지 못했던 부분이네요.
성환배가 맛있는건 잘 알고 계시죠?
그런만큼, 배 수확의 기쁨이 있고 배꽃의 낭만이 가득한 곳.
성환시장의 벽화가 이곳의 낭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낡고 오래되어가는 슬레이트 2층 건물벽엔 이쁜색과 함께 특이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저 화살표를 따라 감상을 해보기로 합니다.
'성환이화시장 거리미술관' 입니다.
건물마다 각각 특별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그려져 있습니다.
재미있는 거리입니다.
성환3리 상록회관 앞에 어르신들의 장기한판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 옆의 노란 해바라기가 진짜 해바라기 같죠?
저 해바라기또한 벽에 그려진 멋진 미술작품이랍니다.
타일과 유리로 전시가 되어있는 'Glass Art Street' 네요.
가로등에 걸려있는 간판이 멋스럽습니다.
여름임을 알려주는 빨간 장미가 매혹적이네요.
거리에 있는 작은 소공원입니다.
배를 베어먹고 남은 모형이 있네요.
신기한 작품입니다.
이곳이 포토존이기도 하니, 인증샷 남겨보는것도 좋을 듯 하네요.
아... 멋스러운 컬러입니다.
유럽여행은 한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사진으로만 봐오던 그 곳과 무엇이 다를까요?
파란하늘아래 알록달록한 거리미술관의 풍경에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단조로울 수 있는 건물벽에 Glass 공예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갤러리에서나 볼 수 있던 멋진 작품들이네요.
건물 구석구석 시장의 옛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멋진 작품들도 보입니다.
'보부상'이라는 느낌이 드는 작품이 멋집니다.
골목을 거니는 할머님의 모습도, 작품의 일부인 듯 합니다.
장이 서지않는 날의 이화시장은, 멋진 거리미술관이 되는군요.
보부상의 그림이 걸려있고, 그 앞을 글라스로 만들어진 파란 고양이 한마리가 그림을 지키고 있습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작품이네요.
머리라도 쓰다듬어주고 싶은 고양이 입니다.
평화로운 이화시장의 풍경에, 하얀 복실이가 반겨줍니다.
이 풍경이 또 생각날 것 같습니다.
글라스 갤러리와 함께 또 다른골목에서 즐길 수 있는 벽화도 있습니다.
멋진 거리미술관 감상하며, 성환시장골목을 걸어보시는 작은 여행. 추천드립니다.
주소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성환중앙로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