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봄 2018 제1회 태안 수선화축제
봄꽃의 계절인 4월, 태안은 꽃축제로 알려져 있는데요.
수선화는 개화 시기가 튤립보다 한 달 정도 이르기 때문에 튤립축제는 꽃지 해안공원으로 장소를 옮기고 300만송이의 수선화가 형형색색 물결을 이루는 네이처월드에서 4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15일간 수선화축제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설중화로도 소개될 만큼 겨울을 견디고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꽃인 수선화(Narcissus)는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나르시스란 청년에서 유래되었다고 하죠! 연못 속에 비친 아름다운 자신의 모습에 반해 몸을 던진 곳에서 꽃이 피었다는 전설 속 수선화는 자기애라는 꽃말처럼 향기롭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봄철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이번 수선화 축제는 단순히 꽃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일몰 후엔 향기 가득한 밤을 불빛으로 선사한다고 하네요.
네이처월드에서 아름다운 꽃을 보며 힐링 해보세요.
2018년 4월1일(일요일)~2018년 4월15일(일요일)
태안군 남면 마검포길 200
성인: 9,000원, 청소년 및 단체: 7,000원, 경로 및 단체: 8,000원
문의 :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041-675-9200,7881)
그리스 신화의 나르시스에서 유래한 수선화들이 물가에 있으니, 꼭 신화를 재현한 것 같았습니다. 그 아름다움에 푹 빠져 물과의 만남이 정말 사랑스러워 보였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 해넘이 동산에서는 수선화 테스트 품종으로 국내최다 식재된 다양함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트로이목마는 토실한 엉덩이가 포인트인 트로이 목마는 폐타이어로 재생한 친구라고 합니다. 멀리에서도 한눈에!! 넓은 축제장에서 길을 잃었다면 트로이 목마를 보고 찾아오면 된다고 하네요.
해바라기 동산을 둘러보고 만남의 다리를 건너 마지막으로 전망대에 올라 전체를 둘러봅니다.
이모티콘 동산과 수선화로 수선화 동산을 그린 동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해넘이동산과 이모티콘 동산, 수선화로 그린 수선화, 플라워가든 등 다양한 테마의 축제장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축제장의 랜드마크인 전망대에서 내려 본 이모티콘 동산과 수선화로 그린 수선화입니다.
100여 품종의 수선화와 꽃들이 만발해 있는 모습은 눈에 담기에도 벅찬 광경이었습니다. 갈길은 멀고 가족과 함께 왔으니 별빛축제까지 보려했으나 다음으로 미루게 되어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