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에 이제 봄꽃이 피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공주 봄꽃 사진을 찍기 위해 국립 공주박물관으로 달려가보았습니다.  봄꽃 구경을 위해 국립공주박물관으로 간다니 어떤꽃을 보러가나 궁금하시죠?
바로 매화입니다. 이른 봄에 피는 매화인데요, 올해는 겨울이 유난히 길고 추워서인지 개화시기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남도의 대규모 매화 농장에서는 한창 매화 축제가 진행되고 있어서 새하얀 매화밭 사진을 많이 볼수 있었는데요, 우리 지역에도 매화가 개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34(웅진동 360번지) 전화번호 :041 850 6300



오늘 목적지로 가는 길목에  노란 개나리가 피어있네요.  이곳은 햇살이 잘 드는 곳인지 개나리가 제법 벌써 많이 폈네요.  봄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꽃이 개나리인데요, 개나리도 개화시기가 많이 늦었네요.

  
오늘 국립공주박물관을 찾은 이유는 바로 이곳에 있는 매화 산책로 "탐매로"를 둘러보기 위해서입니다. 국립공주박물관과 공주한옥마을 사이에 있는 이 언덕은 매화나무로 조성된 언덕이며 언덕에 산책로가 잘되어있어서 매화를 보면서 산책을 즐길수 있는곳입니다.



매화 나무가 언덕에 빽빽하게 심어져 있어 꽃이 피기 시작하면 이곳은  새하얀 매화로 뒤덮힐 듯 합니다. 땅에는 초록풀이 올라오고 있어 새야한 매화가 필때쯤이면 더욱 싱그러운 풍경을 볼수 있겠죠?  
 
가는길에 올봄 가장 먼저 만났던 산수유화도 노랗게 피었습니다.

 
다행인지 매화는 이제 조금씩 피기 시작했습니다. 팝콘 터지듯 새하얀 꽃망울을 터트리며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아직 꽃봉오리가 있는걸 보니 아직은 3-4일은 더 있어야 꽃이 필듯한데요,
이번 주말에 찾을 상춘객을 위해 주말에 맞춰서 꽃이 피려고 하나봅니다.



길 양쪽으로  심어진 매화나무 덕에 꽃이 필때쯤에는 새하얀 매화 터널이 만들어질 듯합니다.  여성분들, 연인들 요즘 이런 매화 아래서 인생사진 많이 찍으시죠? 



박물관외부에는 큰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아직  이곳은  노란 개나리가 활짝 피어 박물관 이용객들을 맞이하고 있지만 3-4일이 지나면 이곳의 주인공은 탐매로에 있는 매화일 듯하네요.



봄꽃 소식이 이곳 저곳에서 들려, 결정장애가 생길 정도인데요, 국립공주박물관에는 탐매로가 있어  잘 정돈된 산책로에서 산책을 하면서 꽃놀이 즐길 수 있답니다. 주말 나들이에 참고하세요. 주말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