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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향토기업이 지역민과 공생하는 법

'맥키스오페라 뻔뻔한클래식'이 공주에 선사한 아름다운 밤

2018.03.26(월) 12:59:43 | 희망굴뚝 ‘友樂’ (이메일주소:coke4856@hanmail.net
               	coke485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맥키스 오페라 뻔뻔한 클래식
▲ 맥키스 오페라 뻔뻔한 클래식

지난 3월 23일(금) 19:30부터 공주문예회관에서 '2018 올해의 관광도시 공주'를 기념하기 위해 '맥키스오페라 뻔뻔한(fun fun)클래식' 공연이 있었다. 이번 공연은 소주 'O₂린'으로 대표되는 기업  '맥키스 컴퍼니(옛 회사명 '선양')'에서 2007년에 창단한 '맥키스오페라' 단원들이 클래식과 뮤지컬, 개그를 접목하여 유쾌한 웃음을 선사해 주었다. 

공주문예회관 대강당
▲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

뜻깊은 무료공연이지만 '클래식'이라는 단어가 주는 선입견이 있어 '과연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많을까?' 우려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공연 1시간 전부터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 로비에는 공연을 보기 위해 온 학생, 주부, 어린이, 복지시설 등에서 온 관객으로 꽉 차 있었다.  
 
본 공연
 
소프라노 '정진욱' 단장과 테너 '구병래'와 '박영범', 바리톤 '이병민'과 '고성현' 5명의 성악가와 피아니스트 '박현숙'은 1시간 여 동안 오페라, 가요,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

'정진욱' 단장은 무대마다 화려한 의상과 입담으로 좌중을 압도했을 뿐만 아니라 객석을 누비며 장미꽃을 나누면서도 음정과 박자를 갖고 놀며 관객과 즐겨 인상적이었다.

다른 4명의 내노라 하는 성악가들도 체면은 내려놓고 관객과 함께 웃고 즐기는 무대를 만들어갔다. 가슴을 울리는 노래와 개그를 조화시켜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어 쏜살같이 시간이 지나갔다. '안 왔더라면 후회할 뻔했다.'를 수없이 되뇌일 수 밖에 없었다.

끝 곡 '오 해피데이'와 앙코르곡 '빈대떡 신사'로 출연진과 관객이 모두 만족한 공연은 성대히 끝났다.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찾은 공연이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클래식을 부담 없이 즐겼고, 회사명을 바꾸고 나서 매각설에 시달리면서도 지역민들을 위해 늘 해 오던 봉사 활동에 나태함을 보이지 않은 단원들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을 아로새기고 돌아왔다.

공연 중 '정진욱' 단장은 '3대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었다. 이미 ''맥키스오페라 뻔뻔한(fun fun)클래식'은 그 사명을 다하고 있었다. 밤 9시가 훌쩍 넘었지만, 관객들은 쉬이 공연장을 떠나지 않고 여운이 남은 공연에 대해 밤하늘 별만큼이나 아름다운 이야기꽃을 계속해서 피워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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