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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미술관이 있는 농가 풍경

아산시 송암면 외암리 충남 1호 미술관, 당림미술관

2018.03.20(화) 23:08:38 | 와이파이초코파이 (이메일주소:zoomsee8616@naver.com
               	zoomsee861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해동기를 맞이하는 아산시 송암면 외암리 농촌 풍경이에요.
이곳에는 아주 특별한 미술관이 하나 있습니다.
소를 키우는 농장을 지나 낡은 농가들이 모여있는 도무지 있을법하게 보이지 않는 그런 장소에 말이죠.
아산에서 태어난 당림 이종무 화백이 귀향하여 선산에 설립한 충남 1호 미술관으로 1997년도 개관한 당림미술관이 그곳이에요.

미술관이있는농가풍경 1

꽤 넓은 곡교천 지류가 이번 겨울 가뭄으로 인해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요.
기온이 따뜻해지며 얼었던 얼음이 녹으면서 그나마 하천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올해 농사를 책임질 이 하천의 물들이 좀 더 풍부해져야 할 텐데 걱정도 앞서네요.

미술관이있는농가풍경 2

그야말로 배산임수의 모습을 보여주는 터좋은 곳에 집들이 따뜻한 햇살을 받고 있어요. 
뜰 앞에 나와서 봄나물을 캐시는 할머님들이 여러분 보이네요.
완만해 보이는 설화산이 이 마을의 정서를 대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

미술관이있는농가풍경 3

낡고 투박한 농촌 마을의 이미지를 전환시키려는 듯 미술관 정문 쪽에는 벽화가 몇 개 모여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이 마을의 수호신 같아 보이는 아주 오래된 다른 두 종류의 고목이 서로 뒤엉켜 숨 쉬며 자라고 있고 그 사이에는 누군가가 세워둔 거대한 석상도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미술관이있는농가풍경 4

깊숙이 들어가 있는 미술관 정문을 찾고 보니 저 멀리 둥근 설화산이 관람객들을 맞이해 줍니다.
야외 전시장과 설화산 산책로, 실내 전시장 그리고 체험학습장 등으로 구분되어 있는 당림미술관은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 매일 아침 10시부터 입장이 가능합니다.

미술관이있는농가풍경 5

지금은 봄의 초기라 아직은 싱그러운 모습들이 덜한 것 같지만 이곳은 고 이종무 화백의 차남이신 이경렬 관장님의 감각이 더해져 예술적으로 돋보이는 미술관으로 알려져 있어요.
미술관 관람은 교육장·사무실을 들러 입장권을 발권하면 비로소 언덕 너머 미술관에 입장이 가능합니다.

미술관이있는농가풍경 6

당림미술관에는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이종무 화백이 살아생전까지 머물며 창작활동을 하던 화실이 현재까지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그 생생한 현장까지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미술관이에요.
전시 작품들과 함께 이종무 화백의 아틀리에를 관람해 보시고 화가라는 삶의 향기를 맡아 보세요.

미술관이있는농가풍경 7

고요한 미술관 밖은 올해 농작을 위해 지난해 논과 밭의 설거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고춧대를 뽑는다던가 추수 후 남았던 건초들을 정리하거나 비닐 등을 제거해야 올해 농사를 또 준비할 수 있으니깐요.
이곳은 부지런한 농촌 마을 속에서 여유와 사색의 공간인 당림미술관과의 대조로 특색 있는 마을이 된 것 같아요.
거기다 가깝게는 정겨운 외암민속마을과 아름다운 호수 풍광의 신정호도 있습니다.
따뜻한 봄 주말을 이용한 외암리 당림미술관과 그 주변 경관을 여행해 보세요.
아마 푸릇푸릇하게 올라온 새싹들의 바지런한 움직임으로 생기를 얻으실 것 같아요~



* 위치 :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로 1182번길 34-16 당림미술관  ☎ 041-543-6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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