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만발했던 대보름맞이 지체장애인 화합 윷놀이
(사)한국지체장애인 아산시지회(회장 이창호)는 100여명의 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보름맞이 화합 윷놀이 대회를 열었다. 대회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하나같이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윷놀이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었다. 윷가락 네개의 향방에 따라 웃음과 탄성이 여기저기서 울려 퍼진다. 비록 몸이 불편하지만 서로 도와 가며 윷도 집어 가져다 주고 내일 처럼 말판을 쓰는 것도 도와 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함께 하면 못할것도 없다는 자부심도 가졌다.
칠전팔기의 의미를 부여해 각자에게 일곱번을 경기에 임할 수 있는 티켓을 나눠 주었다. 승패에 따라 티켓에다 도장을 찍어 등수를 구별했다. 후원 물품을 등수에 따라 전달도 했다.
상품을 받는 자는 기뻐서 웃고 자리를 함께한 사람들은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닭 한마리가 담긴 백숙으로 푸짐한 점심식사도 가졌다.
새해를 맞아 그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주는 흐뭇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