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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고즈넉한 사찰, 보덕사 기행기

2018.03.04(일) 14:36:03 | 도희 (이메일주소:ass1379@hanmail.net
               	ass137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서원산에 있는 보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다. 흥선대원군은 지관 정만인에게 부탁하여 전국의 명당자리를 찾던 중에 가야산에 있던 가야사 내 금탑 자리에 조상의 묘를 쓰면 2대에 걸쳐 천자가 나온다는 말을 들었다.

1840년에 절의 주지 스님을 매수하여 가야사를 불사르고 그 자리에  경기도 연천에 있던 아버지 남연군묘를 이장하였다. 그 이후에 고종이 왕위에 오르게 되었고 그 보은의 뜻으로 현 위치에 절을 짓고 보덕사라 불렀다. 원래 보덕사는 6.25전쟁때 불타 없어지고 그 이후에 충창, 증측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고즈넉한사찰보덕사기행기 1 
충남도는 백제문화권으로 우리나라 문화유적지가 산재한 곳이다. 가끔 시간을 내어 사찰이나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는 일은 산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게 되는 시간이 된다.

고즈넉한사찰보덕사기행기 2

보덕사 극락전 앞에 있는 3층 석탑은 원래 덕산면 상가리 가야사지에 있었는데 일본이 1914년에 몰래 가져가려고 하다가 주지 스님 김관용의 항의로 회수하여 군청에서 보관하다가 이곳으로 옮겨왔다. 지대석은 4매의 판석으로 조성하였고 기단면석이나 탑신에는 우주와 탱주가 조각되어 있지 않다. 상대갑석에는 탑신괴임이 만들어져 있다. 원래는 5층 석탑이었지만, 3층만 나아있고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급격하게 작아지고 있다. 처마는 날렵하게 곡선을 그리고 있고 상층부는 복발과 노반이 남아있다.

고즈넉한사찰보덕사기행기 3 
극락전 앞에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83호로 지정된 석등이 있다. 이 석등은 보덕사 경내에 있는 8각 석등으로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  한 면 걸러 한 면씩 창이 뚫려있고 창이 없는 면에는 사천왕상이 그려져 있다. 창 바닥은 등잔을 놓을 수 있다. 절 옆 70미터 지접에는 관음암이 있으며, 고려 시대의 것을 모방하여 최근에 새운 비구니 묘리의 법희선사탑과 비가 있다.  

고즈넉한사찰보덕사기행기 4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전과 칠성각, 요사채 등이 있고 현대식으로 건축한 강원이 있다.
  
고즈넉한사찰보덕사기행기 5  
고즈넉한사찰보덕사기행기 6 
고즈넉한사찰보덕사기행기 7
보덕사가는 길 우측에는 관음암이 있다. 
관음암 앞에 서 있는 여러 가지로 자란 키 큰 소나무가 절의 운치를 더한다.  

고즈넉한사찰보덕사기행기 8

관음암은 아담한 가정집 현태의 작은 암자다.

고즈넉한사찰보덕사기행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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