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찾아온 강추위로 예당호도 꽁꽁 얼어붙었다. 얼음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이 빙판호수 위에 텐트를 치고 종일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겨울 어름낚시 꾼들에겐 겨울의 색다른 취미를 느낄 수 있게 하지만, 어름에도 숨구멍이 있어 자칫하면 빠질수도 있다. 얼음낚시는 혼자는 위험하고 두 명이 한 조로 하는 게 안전하며 구명조끼 착용과 아이스박스를 깔고 앉아서 해야 안전하다고 한다.
올겨울은 얼마나 추었는지 추위에 얼어 죽은 청둥오리도 만난다. 겨울에 예당호를 지나면 오리 떼들이 유유히 헤엄치며 무리 지어 노는 평화로운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올겨울은 너무 추워서 오리들도 풀 섶으로 이동한 것 같다.
예당호 인근에는 자동차 오토캠핑장이 있고 음식점, 카페, 편의점들도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자연의 생명이 움틀 거리기 시작하면 강태공들이 모여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