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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충남 구석구석에 ‘희망’ 전하고파”

도민리포터 유태영 씨

2018.01.01(월) 12:49:22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충남구석구석에희망전하고파 1


 

농업·사회적기업 관심사

 

현장서 맺은 인연 ‘소중’
 

충남도청 공식 홈페이지의 다양한 카테고리 중 이용자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운 분야는 단연 ‘도민리포터 소식’이다. 누구나 저자로 등록해 글을 쓸 수 있는 특성 상 하루에도 수십여 건의 기사가 올라오기 때문이다. 1300여 충남 도민리포터들은 소속 공무원들이 미처 다 챙겨볼 수 없는 도내 곳곳의 생생한 소식을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충남희망디자이너’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인 유태영(천안·46) 씨는 그 중에서도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받는 이다. 2017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는 요즘, 유 씨를 만나 지난 1년 동안 충남도민리포터로써의 활동상과 소감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충남도민리포터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다른 지자체들은 서포터즈 등등으로 모집해서 그 사람들만 글을 쓸 수 있는데 충남은 기자로 등록하면 누구나 기자가 돼서 글을 쓸 수 있거든요. 기사를 등록하면 담당자가 이런 부분은 좋고 이런 부분은 수정해야겠다고 피드백을 주는 데 그것도 충남이 유일한 것 같아요. 이런 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됐으면 좋겠습니다.

 

‘충남도민리포터 운영의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유 씨는 망설임 없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려 있는 제도 운영을 꼽았다. 천안, 공주, 당진, 청양, 홍성 등 지자체의 소식이나 농촌경제연구원 활동상 등을 홍보하는 블로거로 활동하는 유 씨는 충남도민리포터의 특징에 대해 누구보다 자신 있는 답변을 내놨다.

 

자유로운 참여 기회와 담당자의 성의 있는 도움에 힘입어 유 씨는 일주일에 적게는 2, 많게는 4~5개의 기사를 등록해 왔다. 유 씨의 관심분야는 단연 농촌과 사회적기업이다.

 

‘태안반도 맑은 바닷물로 절인 만리포절임배추’, ‘나눔농장에서 소시지를 함께 만들어요’, ‘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충남형 예비마을기업’ 등 최근 한달 새 유 씨가 등록한 기사의 제목에서 유 씨의 관심사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충남도 내 구석구석을 취재하다보니 그를 기억하고 찾는 이들도 점차 늘고 있다. 올해 취재 차 만난 것을 인연으로 마을기업 토대를 닦는 것을 함께 한 천안 입장 지역의 주부모임이 대표적이다.

 

“거봉포도를 수확하는 농장에 취재를 갔다가 지역 주부모임을 알게 됐어요. 공동체의식이 강하고 마을사업에 대한 의지도 분명한데 사업계획서 작성기법을 모르시더라구요. 제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과정을 수료한 경험이 있어 재능기부 차원에서 사업계획서 작성을 도왔는데 이게 소셜벤처대회 우수상을 수상했어요. 덕분에 올해 포도는 원 없이 먹었습니다.(웃음)

 

오랜 관심과 경험으로 해당 분야에 이해가 넓은 유 씨지만 보다 나은 글쓰기를 위한 노력도 부단하기만 하다.

 

“도민리포터로 활동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이 어떻게 하면 쉬운 글을 쓸 것인가에 대한 것이에요. 내가 아는 것이 많고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다고 글에 욕심을 내다보면 자칫 지루해지고 고리타분해지기 십상인 것 같아요. 사진촬영은 늘 제게 어려운 숙제인데요, 블로그 강좌를 참고하거나 작가들의 작품을 따라 찍는 방법으로 늘 공부하고 있어요.

 

유 씨는 앞으로 도내 농업·농촌,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점차 사라져가는 작은 마을을 스토리텔링하는데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농업·농촌을 지켜내는 가장 작은 단위, 마을에는 여느 책이나 영화에서도 보기 힘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넘쳐나요. 충남도민리포터로 꾸준히 활동하며 마을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이 과정에서 마을 주민들과 인연을 맺어가고, 사회적기업가로써 마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돕고 싶습니다. 제 필명이 ‘충남희망디자이너’인 것처럼 충남 구석구석에 희망을 전파하고 싶습니다.

 

한편, 충남도는 오는 12일 도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유 씨를 비롯한 충남도민리포터들을 초청,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함께 도민리포터들의 한 해 노고를 격려하고 활동상을 공유하는 ‘2017 충남도민리포터 연찬회’를 개최한다.

●공보관 041-635-4926

/김혜동 khd1226@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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