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단풍명소를 찾다보면 충현서원이 꼭 등장하는데요, 그래서 저도 단풍이 아름답다는 충현서원으로 가보았습니다. 아직 단풍이 빨갛게 물들지 않아 제대로 된 단풍 사진을 담을수는 없지만 병풍처럼 펼쳐지는 고청봉의 가을빛과 파란 하늘이 더해져 짧지만 즐거운 가을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반포의 농협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그래서인지 서원주변에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 서원은  조금은 외진곳에 경우가 많은데요, 이곳은  마을의 중심에 있어서인지  이곳에서는 충현서원으로 다야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문화행사, 유교행사가 아래와 같이 이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옛 마을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수 있는 이곳입니다. 골목을 지나 가다가다보면 충현서원이 나타납니다. 동네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유명한곳이기에 따로 안내판이 없는데, 이런 골목입구에 작은 안내판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곳에 도착하니 충현서원 주변정비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있던 기존 건물도 철거하고 담장을 철거했다고 하고 제가 갔을때는 박약당의 기존 시멘트를 모두 걷어내고 돌로 교체를 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빨리 공사를 시작했다면 다음주 본격적인 단풍철 많은 사람들이 찾을때 더 제대로된 모습을 보여줄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서원에 들어가려면 홍살문을 지나가야겠죠?



막상 들어가보니 이곳이 왜 단풍구경 명소인지 알수 있네요. 계룡산 자락인 고청봉이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해 알록달록 화려한 병풍을 두른듯하고 서원내의 모든 나무가 단풍 나무입니다. 아직은 빨리 찾아왔는지 이제 붉게 변하려고 준비중이네요.



단풍나무도 우리가 보던 작은 어린 단풍나무가 아니라 건물 크기보다 더 큰 나무입니다. 이곳이 붉에 물들면 장관인것같습니다. 아마 일주일정도 있으면 붉게 물들지 않을까합니다.

외삼문으로 다시 나가 담장너머 풍경을 담아봅니다.


 
11월 둘째주가 되면 다시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때즘이면 동학사, 갑사, 마곡사 모두 붉게 물들어 바쁠것같네요.

서원안에서본 외삼문의 모습입니다. 지금 밖엔 외관 정비로 포크레인과 대형트럭이 많이 다니고 있어 혼잡하지만 서원안은 평화롭네요.



현재 충현서원은 외관 정비로 조금은 어수선하지만 이 공사가 끝나고나면 기존의 시멘트를 걷어내고 옛날 서원모습처럼 더욱 옛스러워질것같네요. 그리고 곧 단풍이 붉게 물들어 공주 가을여행에서 빠뜨리면 안될것같네요. 


반포서원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공암장터길 28-6
041-840-8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