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권리목록 하나씩 늘려가자”
인권주간 문화행사 안희정 지사 인사말
2017.10.27(금) 17:46:36 | 도정신문
(
deun127@korea.kr)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충남이 세계적으로 인권에 있어 표준도시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지난 14일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열린 제3회 충청남도 인권주간 문화행사에
참석해 “(삶에 있어)인권은 가장 소중한 가치”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인간의
권리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인권을 존중하는 자세, 인권을 보호하는 활동,
인권을 증진시키는 활동 등 세가지 형태가 언급된다”면서 “그동안 우리사회에서는 인권을 보호하자는데 논의의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권을 증진시키는 데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인권이사회 ‘지방정부와 인권패널 토의’ 참석도 언급하며 “국제사회의
인권 역시 인간 권리 목록을 증진시키는 쪽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봤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안 지사는
“우리가 대한민국의 시·군에 살지만 세계적, 보편적 관점에서 우리의 인권업무가 세계의 표준이 되도록
노력하자”며 “내가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며 (인권증진에 있어)세계적
표준과 늘 비교하면서 자신의 활동을 개선시킨다면 더욱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또 “그런
점에서 충남도는 인간의 권리 목록을 늘려나가는 도정을 펴 오고 있다”며 충남도의 인권선언, 조례 제정
등에 협력해 온 인권활동가들에 감사를 표했다.
안 지사는 마지막으로
“학생의 권리, 노인의 권리, 장애인과 다문화가정의 권리
등 위치와 처지가 다르다고 해도 인간의 권리만은 절대 차별할 수 없다”고 강조한 뒤 “충남도와 대한민국의 인권 활동은 인간의 권리 목록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확대돼야 한다”며 충남을 세계 인권 표준 도시로 만들어 나아가자고 밝혔다.
/김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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