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 주제 천안 도담도담 가족페스티벌 '가족명랑운동회'
요즘 봄은 살짝 더운 느낌이라 선선하면서도 따뜻한 가을이 운동회나 체육대회를 가지기 딱! 좋은 계절 같습니다. 지난 토요일 천안지역 신방공원 내에서는 제3회 도담도담 가족페스티벌이 개최되었는데요.
이번 페스티벌은 '아이가 행복한 놀이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보다 더 양육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답니다.
각종 축하 공연은 물론이고 공동육아 체험및 오감체험부스와 가족명랑운동회까지 참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가득하였는데요. 각종 행사에 빠질 수 없는 체험부스에는 줄서서 기다려야만 할 정도로 많은 지역주민분들이 참여를 하셨습니다. 천안 명물인 호두 오감체험을 비롯하여 보드게임과 동화놀이,큐브게임등 가족끼리 하면 더욱 재미난 게임 체험부스들도 있었구요. 향주머니와 비누, 양말인형, 컬러비즈 등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부스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각종 부스에는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서로 도와가며 열심히 만들기 중이었는데요.
신중하게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한알씩 꼽아가는 비즈체험에서는 아이들의 신중함이 보입니다.
이런 체험활동은 가족끼리 더욱 화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천안 신방공원 내에 중앙 잔디밭으로는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가족명랑운동회가 한창이었는데요.
풍선을 불어서 누가 누가 멀리 날리나..
그런데, 앞으로 날아가야 할 풍선은 자꾸만 뒤로 날아가 버립니다.
등수에 들지 못하면 어떤가요..
그래도 아이들은 오랫만에 가족끼리 하는 운동회가 재미나기만 합니다.
풍선날리기가 끝나고 림보게임이 이어졌는데요.
아이들의 손을 꼭 잡고 림보게임에 참여한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이미 통과한 아이들이 아빠의 손을 놓지 않고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네요.
아이들의 힘을 얻어 아빠도 림보통과하기에 성공!
가족은 물론이고 이웃끼리, 친구끼리 서로 응원을 해주며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푸른하늘과 함께 운동회를 하기에 아주 적합한 날씨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가족끼리 같이 호흡하며 단합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진 듯 지역민들 모두 밝은 표정이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요즘은 공동육아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아직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인식이 많이 남아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공동육아를 주제로 한 페스티벌을 통해 아이는 엄마 혼자서만 돌봐야 하는 것이 아닌 이웃과 가족은 물론 마을전체가 함께 돌보아야 한다는 인식을 깨닫고 보다 더 나은 공동육아에 관한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