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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책

마을·농협·기업 상생모델 구축…농촌 ‘활력’ 되찾았다

청양군 현장방문

2017.10.16(월) 23:14:26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정산농협 조합원들이 올 들어 갓 수확한 햇밤을 공동선별하고 있다. 정산농협의 햇밤은 ‘충남오감’ 브랜드를 달고 대형유통체인을 통해 전국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사진/맹철영 frend2@korea.kr

▲ 정산농협 조합원들이 올 들어 갓 수확한 햇밤을 공동선별하고 있다. 정산농협의 햇밤은 ‘충남오감’ 브랜드를 달고 대형유통체인을 통해 전국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사진/맹철영 frend2@korea.kr


홈플러스 나눔플러스 봉사단이 중뫼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홈플러스 나눔플러스 봉사단이 중뫼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산농협은 주력 수출품인 ‘칠갑마루 케이멜론’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재배농가로 조직된 공선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공선회는 청양 지역 농업인 50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30ha면적에 연 700여t의 멜론을 생산하고 있다.

▲ 정산농협은 주력 수출품인 ‘칠갑마루 케이멜론’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재배농가로 조직된 공선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공선회는 청양 지역 농업인 50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30ha면적에 연 700여t의 멜론을 생산하고 있다.



정산농협
공동선별·출하조직 구성
111억원 연 매출 달성
 
중뫼마을
홈플러스 사회공헌 계기
마을 고추 50% 이상 납품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달 29일, 추석을 앞두고 민생현장방문 차 청양군 소재 정산농협과 중뫼마을 등을 찾았다. 이곳들은 ‘3농혁신’의 결실이 알알이 영글어 주민 소득창출로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이번 안 지사의 민생현장방문 의미와 그 자리에서 밝힌 농업정책에 대한 견해에 대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

청양군 정산농협과 중뫼마을은 도의 3대혁신 중 하나인 ‘3농혁신’, 그 중에서도 유통혁신·도농교류활성화의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으로 손꼽힌다.

정산면, 청남면 등 인근 4개 마을을 관할하는 정산농협은 4000여 명이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산농협이 대내외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농가들의 농산물 출하체계 정비에 앞장서면서 부터다.

정산농협은 2000년대 중반부터 생산자 조직과 유통조직 개선, 공동선별과 출하가 시급하다고 판단, 6개 품목 575농가의 출하체계를 정비했다.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이 농협을 통해 공동으로 선별되는 것은 물론 도매상, 대형마트 등에 대한 유통까지 농협이 책임지면서 농가들의 편익은 한층 좋아졌다.

생산, 선별, 출하가 규격화·일원화되자 정산농협의 유통망도 대폭 확대돼 지난해에만 111억 원의 연매출을 올리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정산농협이 광역유통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충남도의 3농혁신이 있었다.

도는 충남도 대표 원예브랜드인 ‘충남오감’ 활성화를 위해 ▲산지규모화 출하 확대 ▲시·군 산지유통체계·통합마케팅 지원 ▲광역유통망 확충을 통한 대외유통 확대 등에 주력해왔다.

정산농협은 ‘충남오감’ 산지유통조직으로 참여하면서 매년 포장재 비용을 일부 지원받고 있다.

지난 6년 동안에는 2개 품목에 대한 공동선별·출하 조직을 구성했다.

안정된 유통체계 구축에 성공한 정산농협은 지난해 충남도와 홈플러스 간 충남농산물 유통 MOU 체결을 계기로 유통망을 전국으로 넓히는 제2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해당 협약을 계기로 사회공헌활동을 도내에서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충남도가 충남오감 생산지인 청양 중뫼마을을 추천한 것. 

이후 청남면 중산리에서 농촌일손 돕기와 의료봉사를 벌인 것은 물론 올해에만 정산농협을 통해 마을에서 생산된 청양고추 5만근을 수매했다.

수매된 고추는 정산면 등 산동 4개면 지역의 조합원들로부터 수매한 건고추를 재포장한 것이다.

포장지에는‘청양군이 보증하고 정산농협이 공급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번에 작업한 1차 물량은 건고추 15t. 3kg짜리 비닐포장지 5000개이며, 전국에 있는 홈플러스 142개 매장으로 공급돼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홈플러스와 중뫼마을의 아름다운 인연은 충남은 전역 농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최근 2년 간 홈플러스 전국 매장에 판매된 충남오감 브랜드 매출액만 101억 원에 달하는 등 도내 농산물이 대기업 유통망을 타고 전국에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충남도는 중뫼마을과 정산농협, 홈플러스 등 3자 간 연결고리를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또 하나의 상생모델로 주목하고 있다.

생산자, 농협, 대기업 간 상생관계 구축을 시스템화 해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생산자와 농협, 유통업체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광역유통망의 지속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정산농협처럼 농협들이 지역 농업인을 위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동 기자 khd1226@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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