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마을 어르신 모두가 작가… 마을은 전시관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볼만한 게 있나 인데요.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어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해보겠습니다. 바로 부여 송정그림책마을인데요.
그림책마을? 의문이 먼저 들죠. 조용한 시골 마을이기는 한데 마을 어르신들이 변화를 주고 있는 동네입니다. 마을 주민 모두가 작가이자 그림을 그리는 화가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부여 송정그림책마을을 알아볼까요. 마을은 2015년 시작된 창조지역 사업으로 준비된 마을인데요. 주민들이 직접 그림책을 만들고, 마을전체에 있는 역사 장소와 벽화 등을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마을을 대표하는 버스정거장도 른 동네와는 차별을 두고 있는데요. 어느 도시에 내놓아도 정말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마을 찻집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이 책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장소인데요. 어르신들이 그동안 직접 쓴 그림책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송정마을에는 볼거리가 상당히 많은데요. 그중 하나는 야학당입니다. 주 오래된 곳이라고 하는데요. 일제강점기인 1925년에 만들어진 곳이라고 하는데요. 마을 사람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배우는 장소라고 하네요. 근방에서 유일하게 남은 야학당이기도 하고요.
마을 전체도 하나의 전시장이었는데요.
재미있는 벽화나 오래된 낙서가 추억을 회상하게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마을을 둘러보다가 사전에 신청을 하면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그림책을 들려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책속에 담긴 내용은 어르신들의 경험을 그대로 담고 있어서 상당히 감동을 주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