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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금산 6차 친환경 발효산업의 '자연바라기'

2017.09.07(목) 00:04:36 | 지민이의 식객 (이메일주소:chdspeed@daum.net
               	chdspeed@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발효산업이 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으로 아직 채 20년이 되지 않았다. 한민족의 지혜가 담긴 발효산업은 현재 기초연구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지만 식품의 발효를 통해 얻은 효소를 중심으로 한 실용화가 필요한 상태이다. 서대산에는 십수년 전부터 약초식물을 재배하며 보급에 앞장을 섰던 분이 농업회사법인 자연바라기를 설립하여 친환경 발효식품을 통해 6차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었다. 

금산6차친환경발효산업의자연바라기 1

산야초 같은 약초식물은 금산의 서대산,  가야산이나 오대산을 중심으로 많이 알려진 것도 사실이다. 얼마 남지 않은 금산세계인삼 엑스포가 열릴 때 이곳도 그곳과 연계하여 6차 산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약초를 알릴 예정이라고 한다. 

농업회사법인 자연바라기가 자리한 서대산은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성당리, 서대리, 상곡리, 보광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충청남도의 가장 깊은 산이다. 서대산은 계룡산 만큼이나 계곡이 깊고 우람하지만 그에 비해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다.

금산6차친환경발효산업의자연바라기 2

약초를 저염 절임을 하기 위해서는 약초물이 필요한데 약초물은 은은한 불로 12시간 이상 우려야 한다. 집간장으로 하면 염도가 높기 때문에 절임용 간장은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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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식품판매로 허가를 받은 절임종류는 6가지 종류로 가격은 7,000 ~ 50,000원 까지 다양하다. 특히 명이나물 절임이 인기가 많고 오가피순 절임이나 당귀잎절임, 돌미나리절임등도 자주 나간다고 한다. 

인삼도 약초에 속하지만 크게 보면 주로 식물성 약물로서 뿌리·뿌리줄기·나무껍질·잎·꽃·씨 및 전초(全草) 등이 약초에 포함이 된다. 한약의 재료로도 사용되지만 일반적으로 식용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유독·무독의 성능을 알게 되고, 식이(食餌) 여부와 약물로서의 효능과 작용을 알게 된 과정을 통해야만 한다. 
몇년전부터 삼겹살 전문점에 많이 등장하는 명이나물의 상당수는 국산이 아니라 중국에서 들여오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적어도 여기서 판매하는 명이나물은 서대산에서 직접 재배한 것으로 가장 많이 팔린다고 한다. 
 
산마늘로 불리기도 하는 명이나물은 울릉도의 해발 800m 이상지역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1994년 울릉도에서 반출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다가 이곳 서대산까지 오게 되었다. 산마늘의 잎은 1년에 새순이 1개씩만 자라기 때문에 제대로 된 상품으로 수확하기 위해서는 4~5년은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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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열릴 때 이곳도 연계 관광지로 알릴 예정이라고 하는데 서대산에 자생하는 약초와 직접 재배하여 키운 약초에 대해 이곳에서 설명하고 그 효능도 상세하게 알려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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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내에 포함이 된 곳이어서 그런지 홍삼과 관련된 제품이 전시장 안에 준비되어 있었다. 보통 금산으로 여행을 가면 홍삼캔디나 흑삼캔디, 정과 등을 많이 사간다. 편하게 홍삼을 섭취하는 방법은 이렇게 엑기스를 사다가 물에 희석해서 먹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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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판매장에서 아래쪽으로 조금더 내려오면 약초를 재배하고 수확, 가공해서 제품으로 만드는 공장이 있다. 2016년부터 준비해서 2017년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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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시작단계이지만 자생하는 생약초들을 기능성 음식과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금산군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농촌체험 외지 관광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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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약초를 테마로 한 발상은 지난 2005년부터 다른 지역에서 이미 시작되었다. 아직은 시작단계이지만 '자연바라기'라는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알려질 그날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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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나는 자연인이다가 시청률이 오르면서 인기가 있다고 한다. 북적거리는 도시에서 살다가 선택한 귀산에서 규칙적인 영농이나 소득활동도 없지만 숲에서 힐링하고 작은 가치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모습에 대리만족을 느낀다고 한다.   

금산의 서대산에서는 작지만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충청남도에서 산세가 남다르면서 금산을 휘어감고 있는 서대산에서는 금산의 유명한 인삼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약초로 만든 발효산업 제품이 생산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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