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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백제의 술 찬란한 부활을 꿈꾸며

조상의 멋과 맛 담은 전통누룩 향온국 빚어요

2017.09.06(수) 07:39:50 | 배정숙 우리술 (이메일주소:dms3676@naver.com
               	dms367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전통주 창업과정 누룩만들기 수업을 합니다.
수많은 누룩 중에 술맛 좋기로 유명한 향온국을 빚습니다.
밀은 유기농 농사로 유명한 홍성 홍동마을에서 구입했고요.
유기농 보리, 국산 녹두를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재료로 만드니 당연히 술맛도 좋겠지요?

"음식디미방"에 향온국 설명이 나옵니다.
"누룩을 만들 밀을 갈아 가루를 치지말고 ,똑같이  누룩 한 두레에 한말씩 넣고
빻은 녹두를  한홉씩 섞어 만든다." 라고 나옵니다
향온국으로 빚는술을 향온주라 합니다.

누룩 만들기  작업은 정말 어렵습니다.
기술센터에 강사로 오시는 분들 교수라는 명함을 달고 오시는 분들도
누룩을 만들지 못해요. 누룩 만들기가 그만큼 까다롭다는 말이지요.

이번 6개월 과정은 온통 누룩 만들기에 집중하는 시간입니다.
전통주의 권위자이신 성욱 선생님께서 이번 수업에 모든 열정을 다 담고 계시기 때문이죠.

이번 누룩은 여뀌와 닥나무잎 초재를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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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창업반 공부를 하고있는 청양 여의주마을입니다.

여뀌를 아시나요?  고서에 보면 초재로 여뀌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이번에 여뀌를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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즙을 짜서 물만 사용합니다.
건더기는 버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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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뀌즙과 물을 넣어 잘 버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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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성형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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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나무잎으로 감싸고 신문지에 싸서 수분을 날아가지 못하게 해서 발효를 시작합니다.
이번 수업에서 모든 수강생들은 각자의 집에  누룩 발효실을 만들었어요.
저는 폐 냉장고를  재활용했습니다.

아마도 이 수업이 끝날 즈음엔 모든 수강생들이 누룩을 제대로 배우지 않을까 싶어요.
충남의 술 백제의 술이 제대로 부활하는 날을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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