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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내가 제일 잘 나가~"

공주시 청소년 어울림마당 & 제12회 청소년 푸른나래축제

2017.09.06(수) 15:30:04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시 금강신관공원(둔치공원,미르공원/ ▲ 공주 금강신관공원(금강둔치공원,미르공원/공주시 신관동553)

9월 2일(토)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야외특설무대 일원에서 충청남도와 공주시가 후원하고 공주시청소년문화센터가 주관한 '공주시 청소년 어울림마당&제12회 청소년푸른나래축제'가 개최되었다. 지난 5월 20일 열렸던 '제33회 공주시 청소년한마음축제'에 이어  공주시 청소년들의  재능과 열정을 뽐낼 수 있는 자리로 청소년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지역청소년 문화축제이다.

quot내가제일잘나가quot 1▲공주시청소년문화센터 (공주시 대통1길 57/041-852-1318)

'공주시 청소년문화센터'는 청소년의 성숙된 인격 함양과 문화적 성장을 목표로 청소년 문화강좌, 체험, 교육 등의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치고자 공주시청에서 2006년 '청소년이 움직이면 세상이 바뀐다'라는 슬로건 아래 설립하였다. 현재는 청소년 단체인 (사)한국B.B.S공주지회에서 위탁운영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공주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청소년문화센터(문화의 집) 동아리와 청소년운영위원회 12기, 공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를 공개모집했다. 청소년 스스로 청소년들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청소년의 권익과 청소년이 원하는 수련시설과 건전한 문화를 만들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청소년 동아리(댄스, 보컬, 랩, 만화,코스프레, 역사, 유기견 봉사활동, 청소년 기자단, 재능 기부 등)를 운영·지원하고 있다. 
  
제12회 청소년 푸른나래축제 행사진행요원들
▲ 제12회 청소년 푸른나래축제 행사진행 요원들

'청소년 운영위원회'는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을 통해 선발된 관내 중 3~고2 청소년들이다. 이번 '제12회 청소년푸른나래 축제'에서  그 활약이 대단했는데, 공주고 2학년 '독수리 5형제'는  명패를 찬 스텝과 자주색 상의를 입은 모니터링 요원으로 각각 나뉘어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나도록 조력자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사진기를 들고 다니며 현장의 모습을 담고 있는 공주정산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은 정작 본인은 '카메라 울렁증' 이라도 있는지 한사코 사진촬영은 고사하였다. 특히 사진을 찍는 틈틈이 큰 종량제봉투를 들고 다니며 휴지를 줍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음향팀은 축제 내내 자리도 못 뜨고 노래, 춤, 랩을 준비한 참가자들이 제 실력을 한껏 발산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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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공주시 참여위원회'에서는 돌림판을 돌린 후 다트로 맞춘 항목(아나운서 입풀기, 이름 때 말하기, 한 번 더,꽝)에 해당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참가자들에게 선물을 제공하고 있었다. 
2012년  발족한 역사동아리 '한뉘'는 순우리말로 '한평생'이라는 뜻이다 . 공주영명고등학교(=영고), 공주고등학교(=공고), 공주여자고등학교(=여고), 공주금성여자고등학교(=금고), 공주마이스터고,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사대부고) 학생들이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축제기간동안 부스에서는 세계 1억인 서명운동, 스피드 퀴즈, 일제강점기 피해자 할머님들을 위한 모금활동 등을 하고 있었다.
옆 화학탐구 부스에서는 사대부고 선생님과 학생들이 거품나는 아이스크림, 잠수함 만들기 등을 어린 학생들과 부모님들께 설명하고 있었다. 
올망졸망 어린 초등학생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축제부스는 만화&페이스 페인팅을 해주는 곳인 것 같았다.

프리마켓
▲ 프리마켓

수익금의 10%를 기부금으로 사용하는 프리마켓 부스도 볼거리가 가득했다. 직접 배운 실력으로 쿠키를 굽고, 인형을 만들고, '공주' 캐릭터 부채를 만들어 참가한 동아리팀, 부모님과 함께 한 초등학생, 참가에 의의를 둔 친구들끼리 모인 부스 등 축제부스마다 선보이는 상품도 각양각색이었지만, 참가자들 역시 부스마다 개성이 넘쳐 흥미진진했다.

쿠키를 판매하는 부스 '꿈빛 파티시엘 16' 은 인기 애니메이션 '꿈빛 파티시엘'에서 착안한 부스명으로 16살 공주북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 모여 있었다. 마이크까지 공수해서 최선을 다하며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아름다운 생활공예' 부스에서는 직접 배운 솜씨로 인형과 방향제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내달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친구에게 선물 할 한복공예품은 중학생 친구들이 직접 만든 작품이라 선물을 전하면서 배경이야기를 더할 수 있어서 기대가 크다.

2016년도에는  프리마켓의 판매수익금으로 독거노인분들께 연탄을 배달해 드렸다고 한다. 관심이 필요한 이웃에게 도움을 드릴 수도 있는 '프리마켓으로 나눔을 탐하다' 행사도 청소년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을 시민들에게는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 성공적인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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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시덕 공주시장님과 객석의 공주시민들

오후 5시부터는 텅 비어있던 야외특별무대 객석에 하나둘 자리가 차기 시작하고 학생들도 삼삼오오 짝을 지어 나타났다. '제12회 청소년 푸른나래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공연이 시작됨을 직감할 수 있었다.  교육과 관련된 행사에는 꼭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시는 공주시 오시덕 시장님께서는 "저는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로 축하 인사말을  시작하셨다. 공주시 복지지원과 이성열 과장님은 내년에는 청소년 축제가 시민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해 나갈 것을 약속하셨다. 
 
본무대를 즐기기 전과 브레이크 타임에는 '골든벨 아카데미'를 열어 공주시 행정구역, 특산물, 공주시청소년문화센터와 축제에 관한 문제를 맞추는 시간도 가졌다.

내추럴(보컬)
▲ 내추럴(보컬)

본져헤드(밴드)
▲ 본저헤드(밴드)

웸(보컬&힙합)
▲ 웸(보컬&힙합)

헤븐(댄스)
▲ 헤븐(댄스)연습 장면

썬샤인(치어리딩)
▲ 썬샤인(치어리딩)

드·디·어! 18개 팀의 노래, 댄스, 힙합, 악기연주 등 갈고 닦은 실력을 펼치는 시간이 시작되었다. 네추럴, 웸,헤븐 등 '문화의 집' 동아리 팀들은  공주시의 행사가 있을 때마다 큰 무대에서 자주 봤기 때문인지 인지도가 높았다. 공주고등학교 6명의 밴드 '본저헤드'는 기막힌 연주와 노래를 마치고 한 명씩 내려오는데 여학생 팬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가 개인 개인의 이름을 환호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댄스팀 '헤븐'은 연습장면에서부터 '프로의 체취'가 물씬 느껴져서 넋을 놓고 한참을 지켜보게 하였다. 공주여고 16명의 치어리딩팀 '썬샤인'은 '제12회 청소년푸른나래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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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시간을 넘겨 성황리에 끝난 '공주시 청소년 어울림마당&제12회 청소년푸른나래축제'를 즐기다 보니이 행사는 젊음, 열정, 끼를 발산하는 자리이기도 하면서 조만간 사회에 나갈 청소년들의 전초전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대기실에서는 자유롭게 떠들고 즐기고 연습을 하며 기다리고 있지만, 본무대에서는 최선을 다해야 하고 최상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었다. 즐기면서 자신의 재능과 실력을 펼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10배, 100배, 1000배의 노력이 있어야 함을 참가자나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체득하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주시 청소년들의 멋진 모습을 부담없이 즐기고 온 사회에 먼저 나온 선배로서 해 줄 수 있는 격려이다. 공주시 청소년 여러분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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