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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아침식탁의 청정우유, 충남 낙농가 제품이었네요

작년말 충남 농어촌발전상 '시왕목장'… 2015년 2013년도 전국대회 우수상

2017.08.31(목) 01:15:20 | 충남자랑꾼 (이메일주소:dbieibdiw@hanmail.net
               	dbieibdiw@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 충청남도에서는 해마다 사회 각 분야에서 맡은바 직분을 충실하게 수행하며 개인은 물론 충청남도와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을 선정해 그 뜻을 노력을 치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그런 종류의 시상과 포상은 종류별로 그리고 분야별로 많은데 그중 농어촌 발전을 위해 현업에서 애쓴 분들을 위한 상으로는 충남도 농어촌발전상이 있다.

8개월전이었던 작년 12월 21일 충남도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24회 충남도 농어촌발전상 시상식을 개최했는데 이날 시상식에서는 작목, 시책, 관련단체, 특별상 분야에서 추천을 통해 심사대에 오른 29건 가운데 최종 1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목 부문에서는 식량작물 이대근(쌀), 원예특작 오종현(깻잎, 금산), 이부석(딸기, 논산), 신춘식(구기자, 청양), 축산 임진표(한우, 금산), 윤희구(젖소, 예산), 임업 김남형(표고, 공주), 최영묵씨(어선어업, 태안)등이 수상했다.
 

작년말 충남 농어촌발전상, 2015년과 2013년 전국대회 우수상 받은 예산의 홀스타인 젖소농장인 시왕농장

▲ 작년말 충남 농어촌발전상, 2015년과 2013년 전국대회 우수상 받은 예산의 홀스타인 젖소농장인 시왕목장


넓은 부지와 탁 트인 청정한 공간에 자리잡고 있는 목장

▲ 넓은 부지와 탁 트인 청정한 공간에 자리잡고 있는 목장


젖소들이 한가롭게 건초를 먹으며 쉬고 있다.

▲ 젖소들이 한가롭게 건초를 먹으며 쉬고 있다.


얼룩소 홀스타인

▲ 얼룩소 홀스타인


홀스타인의 섹시하고 어여쁜(?) 뒤태

▲ 홀스타인의 섹시하고 어여쁜(?) 뒤태


위에 소개된 충남도 농어촌발전상 수상자 모두는 실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청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어 주는데 큰 공헌을 하신 분들이기에 우리 모두 감사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

이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도민리포터가 우선 젖소를 통해 우유를 생산하는 예산의 윤희구 대표를 취재했다.
취재 과정에서 알아본 결과 윤 대표는 이미 지난 2015년 천안시 풍세면 용정리 산업단지 일원에서 열린 ‘2015년도 축산인 한마음대회’에서 종합 성적 2위를 수상한 우수 낙농가였다. 윤 대표는 당시 젖소 육성암소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뿐 아니라 4년전인 2013년 10월말에는 또 경기도 안성시에서 열린 제 20회 한국홀스타인 품평회에서 미 경산우(송아지를 분만한 경험이 없는 젖소 암소) 시니어 부문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홀스타인은 모든 젖소 품종 중에 우유생산 능력과 육우로서의 기능이 가장 훌륭하다고 알려져 있다.

▲ 홀스타인은 모든 젖소 품종 중에 우유생산 능력과 육우로서의 기능이 가장 훌륭하다고 알려져 있다.


아침식탁의청정우유충남낙농가제품이었네요 1


이 우람한 체구의 젖소는 종 보존과 번식우로서도 큰 역할을 한다.

▲ 이 우람한 체구의 젖소는 종 보존과 번식우로서도 큰 역할을 한다.


윤희구 대표가 젖소들에게 일용할 양식으로 건초를 주고있다.

▲ 윤희구 대표가 젖소들에게 일용할 양식으로 건초를 주고있다.


건초를 맛있게 먹고 있는 젖소들

▲ 건초를 맛있게 먹고 있는 젖소들


아침식탁의청정우유충남낙농가제품이었네요 2


젖소에게 직접 건초를 건네줘봤더니 낼름 잘 받아 먹는다.

▲ 젖소에게 직접 건초를 건네줘봤더니 낼름 잘 받아 먹는다.


이 홀스타인품평회는 사단법인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주최했는데 지난 1989년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국내 최고권위의 젖소 경쟁 대회다.
젖소는 그야말로 젖만 잘 짜내면 최고로 인정받을수 있는 것이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스포츠 선수가 자세와 폼이 좋아야 하듯 젖소의 외모, 체형심사, 우유생산 능력, 발육 및 건강상태 등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특히 출품 자격부터 까다로워 3대 이상의 혈통이 등록돼 있어야 하며, 우유생산능력에 대한 사전 능력검정, 브루셀라병, 젖소 결핵, 그리고 요네병 등 전염병 검사를 거쳐 모두 이상 무 판정을 받아야 한다.
이런 대회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우수상을 받은 자체만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수 있다.

또한 윤희구 대표처럼 우수한 씨소와 혈통을 가진 종축을 보유 육성하는 일이야말로 국내 낙농가 발전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우수 젖소의 고급 유전자원을 발굴 육성하고 그것으로 젖소 개량사업을 통해 혈통과 고품질을 가진 소를 국가적 차원에서 보유할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윤 대표 시왕농장에서 키우는 홀스타인 젖소 품종에 대해 알아 보자면...
홀스타인 품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몸집이 크고, 흰색과 검은색의 얼룩무늬가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젖소라고 하면 90%이상이 이 검은색 얼룩무늬의 이 젖소품종을 떠올리게 되는데 그것이 맞다.
이 품종은 목축과 낙농을 하던 유럽에서 인류에게 젖을 내주기 시작한 이래 무려 2천년이상 우유의 산출량을 늘리기 위해 선발육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넓고 광대했던 유럽 대륙의 비옥한 땅에서 광범위하게 분포했으며 우유 생산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컷 홀스타인의 연평균 우유 생산량은 5000∼6000㎏로, 젖소 중 가장 많으며 몸집도 큰 암소가 650㎏, 큰 수소가 1000㎏ 정도로 가장 크다.
그래서 현재 미국에서는 젖소 품종 가운데 홀스타인이 가장 많으며, 이들은 미국 우유 공급량의 90%를 생산해 낸다고 하며 우리나라 역시 이와 비슷하다.
거기다가 다른 품종이 생산한 우유보다 유지방 함량이 적어(지방 함량 3.2%) 다이어트식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건강욕구에도 맞는 품종이다.
 

요즘은 동물도 복지의 개념을 크게 적용하고 있다. 이 젖소는 지금 자신의 가려운 부분을 전동 솔에 갖다 대어 긁고 있다. 젖소들은 자동으로 돌아가는 전동솔에 몸을 갖다 대면 그것이 시원하게 긁어 준다는 것을 알고있다.

▲ 요즘은 동물도 복지의 개념을 크게 적용하고 있다. 이 젖소는 지금 자신의 가려운 부분을 빨간 전동 솔에 갖다 대어 긁고 있다. 젖소들은 자동으로 돌아가는 전동 솔에 몸을 갖다 대면 그것이 시원하게 긁어 준다는 것을 알고있다.


시왕목장의 젖 짜는 곳.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두번 짠다.

▲ 시왕목장의 젖 짜는 곳.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두번 짠다.


젖을 짜 주는 유방. 우리에게 청정한 우유를 주는 고맙고 소중한 젖이다.

▲ 젖을 짜 주는 유방. 우리에게 청정한 우유를 주는 고맙고 소중한 젖이다.


이렇게 착유기가 자동으로 젖을 짜 준다.

▲ 이렇게 착유기가 자동으로 젖을 짜 준다.


짜낸 젖의 양을 계측하는 자동화 시설

▲ 짜낸 젖의 양을 계측하는 자동화 시설


다 짠 젖은 이 저장통으로 옮겨져 대형 우유업체로 납품된다

▲ 다 짠 젖은 이 저장통으로 옮겨져 대형 우유업체로 납품된다



그리고 젖소는 젖을 짜기 위해 개량된 소이지만 젖소에도 수놈 송아지가 나온다. 즉 젖소인데 젖을 짤수 없는 소이니 낙농가에서는 처리곤란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홀스타인 종은 우유 생산 뿐 아니라 육용으로도 각광받는 품종이어서 영국과 미국에서는 비계가 적은 고기소를 만드는 데도 유용한 품종으로 활용된다. 고기를 목적으로 키우는 젖소를 일컬어 우리나라에서도 ‘육우’라는 이름으로 사육을 한다.

최근 개량으로 우유 생산량도 늘어나는 개체가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종의 소에서 생산된 우유의 지방 함량은 3.2%로 낮은 편이다.

밝게 웃는 윤희구 대표.

▲ 밝게 웃는 윤희구 대표. "충청남도의 낙농발전과 대한민국 우유산업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어주셨다.


윤대표는 지금까지 낙농만 35년정도 하고 있는 외길 인생이다. 이곳 시왕목장에는 약 90두 정도의 홀스타인이 있고 1두당 1일 우유 생산량은 30~35kg정도라 한다. 젖소의 착유는 하루에 두 번 아침과 저녁에 진행되며 여기서 생산된 원유는 전량 매일유업으로 납품된다.
마트에서 우유를 살 때 이름만 대면 알수 있는 유명 대기업의 제품을 아무 생각없이 집어들었는데 그것이 결국 우리 예산의 윤희구 대표 시왕목장 같은 곳에서 납품된거라 생각하니 우리지역 곳곳의 낙농가 분들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이른 아침, 우리 식탁에 하얀 청정우유를 올려 주고 치즈와 요플레 등 수많은 유가공품을 만들게 해주는 일을 하는 우수 젖소를 키우는 시왕목장이 이렇게 가까이 있었다.
충청남도 농어촌대상 수상자인 윤희구 대표의 시왕목장과 홀스타인 젖소들의 청정유 공급에 감사함과 갈채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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