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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서해의 바다를 수호했던 안흥성

충청남도 기념물 제11호 지정

2017.08.31(목) 06:48:28 | 초지일관 (이메일주소:skdlem23@naver.com
               	skdlem2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11호. 지정면적 38,658㎡, 둘레 1,500m. 일명 ‘안흥진성(安興鎭城)’ 이라고도 불린 안흥성은 “이곳은 바다 가운데로 수십리를 뻗어들어가 있으므로 여기에 군사를 주둔시키고 양곡을 저장하면 안으로는 강도의 표리(表裏)가 되고, 밖으로는 호남과 영남을 제어하게 될 것이다.”이라고 했을 정도로 위치상으로 상당히 중요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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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 다음 날이어서 날이 너무 좋네요. 덥지도 않고 산책하기도 좋은날 안흥성을 오니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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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성벽이 쭉 이어져 있었겠지만 지금은 성문과 일부 성벽만 남아서 옛날의 흔적을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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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네 곳의 성문이 비교적 원형대로 뚜렷하게 남아있어 당시의 위용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각 성문은 수성루, 수홍루, 복파루, 삼성루라 불리고 있습니다. 마을 안에 살던 사람들은 옛날 이곳을 지켰던 사람들의 후손일지도 모릅니다.

새뜰 마을 사업은 태안군 안흥성마을을 비롯한 전국 44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으며, 안흥성 마을은 향후 마을안길 및 마을회관 정비, 하수도 및 가로등 설치, 지붕개량, 공중화장실 및 주차장 조성에 사용되니까 관광객에게도 좋은 일이겠네요. 

서해의바다를수호했던안흥성 4

유적지구라서 마음대로 개발도 하지 못하던 이곳은 작년에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되어 국비와 도비 20여억원을 지원박데 되었다고 하는데요. 지역생활권 사업으로 △생활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등에 예산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직접 가서 보면 왜 안흥성이 군사적 요충지임을 알게 됩니다. 조선시대 중국의 사신을 영접하던 곳으로, 각도 수군에 두었던 종3품 외관직무관인 수군첨절제사를 두어 관할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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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성에 비해 성문은 상당히 작은 편입니다. 다른 곳을 통해서 주로 이동을 했을지도 모를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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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의 위쪽에 있는 누각에서는 누구라도 앉아서 쉴 수 있도록 공간이 개방되 있습니다.    
옛날에 사신이 오면 가장 먼저 묵었던 곳이 바로 이곳 안흥성이죠. 바로 앞에 바닷길이 보이는 것이 중국에서 가깝다라고 말할만 합니다. 조선 초기 성안에는 호화로운 집이 300여 채 있었으며 이곳을 오간 중국인들에 의해 명나라에 널리 알려져 "조선에 가거든 안흥성을 보고 오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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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성벽은 북벌에 관심이 많았던 효종 때 새로 쌓은 것이라고 합니다. '호서(湖西)의 안흥은 수로의 요충에 있어 위급한 경우 강도(江都·강화도)를 성원할 수 있기 때문에 성을 쌓았다'(숙종실록)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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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하기 좋았던 위치에 있었던 안흥성은 중국과의 교역통로로 많이 활용되었지만 이후 전장의 최전선처럼 여겨졌던 곳입니다. 이제 안흥성과 안흥항은 낚시가 잘되는 명소의 관광지로 알려져 있지만 옛 해상 교통 요지의 흔적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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