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가 유명한 곳은 사람들이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법인데요. 태안의 연포는 박속 낙지가 유명한 곳으로 박속낙지탕을 맛보러 휴가철에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연포해수욕장은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를 여는데요. 이곳의 일출은 소박하지만 아름다움이 잔잔함으로 사람들 기억속에 남는다고 하네요.
태안의 해수욕장이 조금 특이한 것은 다른 곳은 모텔이나 호텔이 해안가에 즐비한데 이곳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낮은 주택이 가로를 형성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제 여름이 거의 지나가지만 이곳에 오면 태안의 맛을 볼 수 있습니다. 해물칼국수도 맛있고 큰 조개도 많이 잡히기 때문에 숯불에 구워먹으면 그만이라네요.
해수욕장은 이제 폐장했지만 아직까지 텐트족들은 적지 않은 것 같아요.
연포는 영화촬영도 진행했었는데요. 1988년에 이장호 감독의 바보선언이라는 영화를 바로 이곳에서 촬영을 했었나 봅니다.
1972년 부터 고급 휴양지로 개발된 해수욕장인 연포해수욕장은 활처럼 휜 백사장이 특징입니다. 연포 해수욕장은 난류의 영향으로 수온이 높아 개장 기간이 전국에서 가장 긴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직접 와서 보니 울창한 송림과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기암이 특이하네요. 모래사장의 경사가 대체로 완만하며 서해안 해수욕장중 유일하게 남쪽을 향하고있는 점이 특이합니다.
소나무가 심어져 있는 해변길을 조용하게 걸어 봅니다. 가을 문턱인 요즘 나들이 하기에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태안 연포해수욕장도 마량포구, 왜목마을과 함께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