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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보령에서 열린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다녀오다

무료로 체험해 본 이색 해양스포츠

2017.08.21(월) 14:02:10 | 부인김씨 (이메일주소:sungmida0807@hanmail.net
               	sungmida080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8월 17일(목)~8월 20(일)까지 4일간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펼쳐졌는데요.
해양수산부가 개최하고, 충청남도가 후원하는 제전!!

보령에서열린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다녀오다 1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행사로서 올해 12회째!
보령시에서 '하나되자! 보령에서 함께 열자! 해양의 꿈'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핀수영, 카누, 철인 3종, 요트 경기 등의 정식종목 4종목과
바다수영,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카이트보딩 등 4개의 번외종목 경기가 진행됐고,
여기에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체험프로그램도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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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시작 전인 8월 1일부터 인터넷으로 체험프로그램 예약이 가능했는데요.
제전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신청했습니다.

원래는 1인당 2종목씩 신청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어서 2종목씩을 신청했으나,
추후에 1인당 1종목만 가능하도록 변경된 공지 전화가 와서, 1종목씩을 취소하고,
저와 남편의 이름으로 한 종목씩 신청을 해서 2종목을 체험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은 카이트보딩과 행글라이딩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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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프로그램에는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씨카약, 크루즈보트, SUP보트, 카이트보딩 등의
해양스포츠 체험 외에도 열기구, 행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 칼라머드 등의 다양한 즐길거리 등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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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낮, 체험을 위해 방문한 대천해수욕장!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날씨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들의 열정이 대단하죠? 

저희도 드디어 체험을 하러 향했는데요.
체험장으로 향하니,
오후 4시로 예약했던 카이트보딩 체험이 바람이 불지 않아 취소됐다고...
띠로리~~~~

아.. 바람이 안불어서 운행할 수 없다는건 이해할 수 있지만..
예약할 때, 바람이 불지 않으면 운행할 수 없다는 사전 공지라도 해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람이 불지않아 결국 타지못한 카이트보딩 (출처: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홈페이지)
▲ 바람이 불지않아 결국 타지못한 카이트보딩 (출처: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홈페이지)

어쩔 수 없이, 대안으로 바로 옆에서 진행하던 SUP보트를 체험하기로 했습니다.

SUP보트 타기에 앞서 숙달된 조교의 시범!
▲ SUP보트 타기에 앞서 숙달된 조교의 시범

SUP보트는 Stand Up Paddle Boat의 약자로,
말 그대로 보드 위에 선 자세로 노를 저으면서 타는 건데요.
앉는건 쉬워도 일어서서 중심을 잡는 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어요.

천신만고 끝에 겨우 직립에 성공! 다리가 후들후들합니다ㅠ
▲ 천신만고 끝에 겨우 직립에 성공! 다리가 후들후들합니다

일어서보려다 중심을 잃고 물에 빠져서 몇 번을 물 먹었는지 모르겠어요.
중심 잡는게 정말 어렵더라고요.

약 1시간의 SUP 보트 체험을 마치고,
헹글라이딩 체험장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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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잉?? 이거 크레인인가요....????
오늘 행글라이딩 체험은 산 정상에서 활공하는 것이 아니라;;
크레인으로 잠시 행글라이딩 기분을 내는 체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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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 바퀴를 돌면 크레인 기사님이 안전하게 내려주십니다ㅎㅎㅎㅎㅎㅎ

한 20m 정도까지 올라가는 것 같아요.
남편과 둘이 같이 탔는데, 그래도 올라가니까 높은 곳에서 보는 바다가 새로웠습니다.

열기구는 대기인원이 많아 구경만..
▲ 열기구는 대기인원이 많아 구경만.. 

(출처: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홈페이지)
▲ (출처: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홈페이지)

이날, 보령시에서 개최된 해양스포츠제전을 통해
인터넷으로 예약한 2가지의 무료체험을 해보았는데요.
현장에서도 접수는 가능했지만,
종목마다 진행되는 장소가 제각기 다르고, 멀어서..
어렵고 불편했습니다 ㅠㅠ


<체험해본 후 개선점>
1. 적어도 접수하는 곳은 일원화하던지, 아니면 앱 같은 시스템을 통해서
체험 잔여석이라던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2. 홈페이지에 사전 정보가 너무 부족했기 때문에, 스포츠 종목에 대한 설명, 바람이 없으면 경기가 불가능하다든지 등의 경기 운영에 대한 사전 공지가 필요하다.

3. 악천후로 전 종목이 취소되는 것이 아니라 바람이 안불어 특정 종목만 운영이 불가능하다면 
다른 체험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탄력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해양스포츠제전을 통해 동남아 여행처럼 특별한 때나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체험해봤던 해양스포츠 종목들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어 좋은 기회였구요.
무엇보다도 해양스포츠에 대해 생소하고, 잘 모르던 일반인들에게 해양스포츠의
저변을 확대시킬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충남 지역에 이런 경기가 많이 개최돼서
도민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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