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부여 1박2일 여행코스를 소개해드립니다.
○● 무엇을 볼까?


○ 관북리유적

1박 2일 부여여행의 시작은 관북리 유적에서 시작해 보기로 합니다. 화려했던 옛 백제의 마지막 도성, 사비의 왕궁터 추정되는 유적으로 2015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이기도 합니다. 멀리서 보면 그저 넓은 잔디밭 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남북, 동서방향의 도로와 축대 및 배수로, 목곽수조 및 기와 배수관, 연지, 우물터 등의 시설들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 부소산성

다음 코스로는 관북리 유적에서 2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곳에서 부소산성을 볼 수 있는데요. 부소산성은 해발 106m 의 나지막한 부소산에 위치해 있어 남녀노소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또 부소산에는 수많은 백제 여인들이 꽃잎처럼 떨어져 죽음으로 절개를 지킨 낙화암과 백화정, 사자루, 반월루, 궁녀사, 고란사, 부소산성, 해맞이하는 영일루 그리고 벡제의 세 충신을 모신 삼충사, 백제 곡식창고의 터였던 군창지 등 곳곳에 백제의 역사와 백제 왕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흔히 백제를 떠올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자왕과 삼천궁녀'의 이야기를 가장 떠올리곤 하는데요. 부소산 내에 위치해 있는 이 곳, 낙화암이 바로 백제의 마지막 순간에 절개를 지키기 위해 강물에 몸을 던졌던 삼천궁녀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 그 궁녀들의 영혼을 달래주기 위해 지어졌다는 '고란사'에는 먹으면 3년씩 젊어진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고란수가 나고 있어 더욱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부소산의 하이라이트인 낙화암과 고란사까지 오르고 나면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는데요.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는 것도 좋지만 부여에는 볼거리가 참 많기에 다음 코스로 이동하기 위해 고란사에서 바로 백마강 유람선을 탑승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백마강 유람선

이렇게 부소산까지 돌아보고 백마강을 따라 운행되는 유람선을 탑승하였는데요. 부소산에서는 낙화암의 모습을 같은 눈 높이에서 바라 보았다면, 유람선 내에서는 강가에서 보이는 낙화암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어 더욱 색다른 모습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 구드래 조각공원

백마강 유람선은 구드래 선착장에 도착하게 되는데 그 곳이 바로 구드래 조각공원입니다. 부여지역의 유명 조각가의 작품을 비롯해 국제현대조각 심포지움에 참가한 조각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곳으로 봄에는 벚꽃이 예쁘게 피고 여름에는 곳곳에 그늘막을 치고 시원한 여름을 나는 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으며 가을에는 지는 낙엽이 아름답고 겨울에는 소복히 내린 흰눈으로 설경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 정림사지 오층석탑

다음으로 부여 시내에서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백제역사유적지구 중의 하나인 정림사지 오층석탑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았는요. 정림사지는 사비시대, 정림사라는 절이 있던 절의 터로 백제의 건축물로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오층석탑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오층석탑 하나 만으로도 이 곳에 와볼 만한 이유가 충분한데요. 이 오층석탑은 백제를 대표하는 석탑으로 백제의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다고 합니다.


○ 궁남지

다음 코스로 지금 2017 서동연꽃축제가 한창인 부여 궁남지를 찾았습니다. 이 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으로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서 알찬 하루 코스가 완성되었는데요. 하루만에 모두 돌아보기에는 다소 빡빡한 일정이지만 부여에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들이 너무 많아 다양한 곳들을 소개해드려 보았어요. 이 중에서 각자 여행의 컨셉에 맞게 한 두군데 정도 제외하고 돌아본 다면 더욱 여유있고 즐겁게 여행을 즐길 수 있으실 것 같아요.



○ 백제문화단지

부여 1박 2일 여행코스 둘쨋날에는 온전히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백제문화단지를 돌아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리는데요. 이 곳은 17년에 걸쳐 완성된 찬란한 백제의 문화를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SBS <런닝맨> 의 촬영장소가 될만큼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사비궁>


<능사와 오층석탑>

삼국시대 중에서는 최초로 재현된 백제의 왕궁인 사비궁과 백제의 왕실 사찰인 능사, 그리고 능산의 오층석탑은 백제문화단지 내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인데요. 실물 크기로 복원이 되어 있어 더욱 현장감 넘치게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제향루>



또 제향루에 올라서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식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지 전체가 눈에 들어와 전체 조망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름답고도 찬란한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그 어느 곳 하나를 빼놓을 수 없기에 3시간 코스로 정양문 - 천정전 - 능사 - 고분공원 - 제향루(휴식) - 생활문화마을 - 위례성 - 정양문 - 백제역사문화관 순으로 돌아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리는데요.



특히 여름에는 단지 내에 무궁화꽃이 곱게 피어 있어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 무얼 먹을까?



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여행에서는 맛있는 먹거리가 빠질 수 없는데요. 부여에서는 해마다 서동연꽃축제를 개최할 만큼 연꽃이 유명하고 다양한 종류의 연꽃들이 피고 있어 그런지 대부분의 향토음식점에서 연잎밥이 주 메뉴로 판매되고 있는 곳이 참 많은데요. 대부분 정식으로 반찬의 종류도 다양하고 상차림까지 정갈하게 나오기에 1박 2일 부여여행에서 연잎밥을 맛보시길 추천해드리는데요.





연잎에 찹쌀과 다양한 잡곡, 단호박, 견과류 등을 넣고 쪄서 만든 연잎밥을 한 입 맛보니 연잎에서 베어 나온 그 향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 어디서 잘까?


○ 굿뜨래 웰빙마을

아무리 많은 볼거리와 맛있는 먹거리가 있다고 해도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여행에서는 숙박시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최근 굿뜨래 웰빙마을에서는 글램핑장을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최신식의 시설로 모든 것들이 구비되어 있는 곳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정말 '몸'만 오면 될 정도로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부여는 가족들이나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찾아도 참 좋을 국내 여행지 인데요. 이번주말, 이렇다 할 여행계획을 세우지 못하신 분들께서는 부여여행 계획을 한 번 세워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