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반포면 상신리에는 돌로 담을 쌓은 돌담마을이 있습니다
계룡산 북쪽 자락 깊숙이 자리한 골짜기 마을인데요
그런데 그곳에는 돌담 사이사이 벽화로 이쁘게 꾸며 놓았다고 합니다
돌담길도 걸어보고 싶고 , 궁금하기도 해서 돌담마을을 찾았답니다



돌담마을로 향하는 길
시원한 물소리가 들려 아래를 내려다 보니 계곡이 보입니다
소리는 청명하고 물이 너무 깨끗하고 맑아서 당장 들어가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돌담마을로 향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려 몇백미터 가다보면 이렇게 멋스런 정자가 보입니다
마을쉼터라고 씌여있네요
잠시 더위를 피해 쉬어도 좋겠네요 ~



돌담마을에 다다르니 돌담 사이사이 벽화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 화려하고 잘 그려진 벽화는 아니지만 소박하고 정감있어 보입니다
돌담 사이로 보이는 벽화는 이곳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네요 ~



골목을 조금씩 걸으며 감상하다보니
옛날 어렸을적 뛰어놀던 골목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
옛생각이 저절로 나는듯 합니다
옛날로 돌아간듯한 느낌이 드는 평온한 곳이네요



상신리마을은 왜 돌로 담을 쌓았을까 궁금하실텐데요 ~
이곳에는 땅을 파도 돌이 나올만큼 돌이 아주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마을은 돌담이 많답니다

특히 돌담도 시멘트나 흙으로 발라 만들어진것이 아니라 오로지 돌로만 만들어져서인지
더욱 정감이 가네요



신소골큰샘이라 씌여있는 우물도 있습니다
예전에 우물과는 모양이 똑같진 않지만 잘 복원된듯 합니다



돌담위에 능소화
절정의 색을 발하진 못하지만 멋스럽고 돌담위에 있어 색다른 느낌입니다



천천히 산책하며 돌담길을 걷다보니 돌담 사이사이 피어있는 이쁜 꽃과 풀들이 운치있네요
조용하고 고즈넉해서 여유롭게 다니기 참 좋은곳이기도 합니다



 
몇시간을 둘러봐도 떠나기 싫었던 상신리 돌담길
조용하고 고즈넉한 마을이라 더욱 좋았던것 같습니다
공주시내에서 조금 벗어나긴 하지만 공주여행 오신다면 이곳도 들러보세요
운치있는 옛정취가 묻어나는 돌담길 걸어보고 싶지 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