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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해질녘에 찾은 공세리 성당

2017.08.10(목) 05:01:50 | 지구유목민 (이메일주소:tour1979@naver.com
               	tour197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내포는 우리나라 천주교 역사가 시작한 고장이다. 
물길을 통해 들어온 천주교 문물이 가장 먼저 들어왔고,
바닷가와 그와 연결된 물길 주변에 성당이 유독 많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아산 공세리 성당이다.

삽교방조제를 지나 나즈막한 야산에 위치한 공세리 성당
옛날에는 바닷물이 바로 앞까지 들어왔을 것이고 그래서 이곳에 오래된 성당이 자리하게 된 것이다.
백년의 세월 견디어 낸 곳이라 성당 주변 전체가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특히 요즘같이 더운 여름이라면 한낮을 피해 해질녘에 가면 그 분위기가 휠씬 더한다. 
바다에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기운을 잃은 태양이 부드럽게 감싸 포근한 느낌마저 든다.

해질녘에찾은공세리성당 1

사진속의 연인처럼 두손 꼭 잡고 성당 주변을 걷기에 더 없이 좋다.
성당의 조용한 분위기가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해질녘에찾은공세리성당 2

해질녘, 한낮의 강렬한 햇살은 사라지고 포근함이 느껴지는 시간이다.  

해질녘에찾은공세리성당 3

종교는 없지만, 천주교인들의 깊은 신앙심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천주교인이라면 자신의 신앙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해질녘에찾은공세리성당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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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천주교인들의 순교로 이 땅에 천주교의 역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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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들 사이에 얼굴을 들어난 성당의 첨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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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역사를 말해주듯이 고목이 성당 바로 옆을 지키고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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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공세리 성당앞에만 서면 나두 모르게 경건한 마음이 든다.
 
해질녘에찾은공세리성당 13

요즘 같은 더운 여름, 공세리 성당을 가고 싶다면
햇살이 포근한 해질녘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조용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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