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정산면에 위치한 알프스 마을에서 <세계 조롱박 축제>가 있다고 해서 들러봤는데요.
이곳 알프스 마을은 지난겨울에도 얼음분수 축제가 열렸던 곳입니다.
이번에 제 7회째를 맞고 있는 세계 조롱박 축제.
7월 말에서 8월 중순까지 알프스마을 행사장 일원에서 알프스마을 영농조합법인의 주최로
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7회 세계 조롱박 축제>
▶ 축제 기간 : 2017년 7월 23일 ~ 8월 20일
▶ 장소 :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175-11 (알프스마을 행사장)
▶ 입장료 : 1인 5,000원, (입장+ 물놀이+체험+짚트랙+점심 식사 등 코스별로 요금이 상이함)
(평일 20인 이상은 단체할인 적용됨 : 예약필수)
▶ 예약문의 : 041- 942 - 0797(8)
지난겨울 이곳에서 아이들과 얼음분수 축제를 신나게 즐겼었는데 그 동안 이렇게
형형색색의 조롱박들이 멋지게 조성되어 있어 깜짝 놀라지 않을수 없었는데요.
평일이라 그런지 많이 복잡하지는 않아 터널을 여유롭게 거닐면서 세계 각국의 희귀한
조롱박들을 맘껏 구경할 수 있었네요.
소달구지도 체험을 하면서 초록빛으로 물든 터널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분들도 눈에
들어오는데요. 알프스 마을 조롱박 축제 행사장은 약 2.4㎞에 달하는 터널에 조롱박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긴박 터널, 왕대박 터널, 쭉쭉대박 터널, 소원 터널, 혼합박 터널, 이색박 터널 등에서 희귀한
박들과 박공예품을 만날 수 있답니다.
주황, 노랑, 초록등 알록달록한 세계 각종의 박들과 둥근 모양, 긴 국자 모양, 참외 모양,
호박 모양 등등 크기도 모양도 다른 이색적인 조롱박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밖의 더위를 잠시나마 식혀주듯 터널안은 온통 초록빛 머리위에 대롱대롱 매달린 조롱박들을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도 남겨 봅니다.
바쁜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청양의 작은 시골 알프스 마을에 들러 산책도 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봤는데요.
조롱박 축제 행사장 일원에는 유료로 진행되고 있는 알프스 수영장, 소달구지 타기 체험, 짚트랙 등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올 여름 초록빛이 가득한 칠갑산 자락 알프스마을에 들러 조롱박 구경도 하고 조금은
여유롭게 농촌마을 풍경도 함께 감상하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