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여름방학,  무엇을 하실지 고민되시죠?
이럴때, 전시관으로 문화피서는 어떨까요.
천안예술의 전당에서 ‘그림같은 여행-일러스트레이션＆그림책 展’이 열리고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방학이라서 아이들과 함께 관람을 오신 분들이 많더군요. 전시해설과 함께 관람객들의 질문도 쏟아지는데요, 아이들의 질문 공세에 재미도 있었습니다.
어릴적에 만화에서 보았던 그림도 있고요. 해설자가 관람객들에게 질문도 하네요. 작가가 의도하는 것은 아무래도 관람객이 상상하는데로 표현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소년과 소녀의 모습인데요. 눈속에 사람의 실루엣이 들어가 있네요.
그림속에 비친 모습이 나인줄 알았는데 입니다.



이사람은 무엇을 하고 있는 사람일까요? 맞추면 선물을 주신다고 하는데요.
요즘 유행하는 멍때리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오베라는 남자 영화도 나왔던 이 그림은 검색을 해보니 까칠하고 불평불만 투성이지만 거절은 못하는 알고보면 너무 따뜻한 오베...  삶의 낙을 잃은 노인이 인생을 정리하는 무거운 내용이지만 전개방식은 코믹하게 만들어서 코메디를 보는 느낌으로 감동과 재미가 더한다고 하는군요. '죽지 않으려면 죽을 만큼 버터야 된다'라는 아내의 말에 새롭게 삶을 선택하게 된다는 내용이랍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앞에 아이들과 함께 온  관람객들이 많아지는군요
그림도 다양하고 만화를 보는것 같았답니다. 
 





3층 전시실에서는 선으로 이어지며 끊어질듯 이어지는 상상속의 그림을 볼 수 있답니다.
또 여기에는 나비가 정말 있을까요 궁금하던 학생이 직접 아래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개성 있고 풍부한 상상력으로 만들어내는 일러스트 작가들을 통해, 복잡한 세상을 떠나 잠시나마 그들의 도움을 얻어 미지의 세상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합니다. 


2017년 7월 14일(금) ~ 9월 17일(일) / 10:00~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설명 : 오전 11:00 / 오후 2:00  / 오후 4:00 (소요시간 약 4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