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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불로장생, 흑진주 아로니아 농원

예산군 아로니아 연구회는 기술이 경쟁력이다

2017.07.29(토) 16:24:37 | 도희 (이메일주소:ass1379@hanmail.net
               	ass137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불로장생흑진주아로니아농원 1▶ 예산군 아로니아 연구회 정연순회장 

충남 품목별 농업인 연구회원, 아로니아 전도사 정연순(65) 회장 윤혜숙(63) 부부는 예산군 신암면에 5,000평의 아로니아 농원을 조성하고 8년째 재배를 하고 있다. 현재 예산군 아로니아 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정회장은 20년 전 수자원공사 생활을 청산하고 충남 예산으로 귀농하여 일만여 평에 사과재배를 시작했다. 사과는 봄가을에 일손이 많이 필요하고 농자재 값이 60% 가 들어가는 데 비해 아로니아는 8월에 일손이 필요로 하므로 노동력이 겹치는 것을 예방하고 농자재 값이 덜 들어간다. 이 외에도 복숭아, 포도, 감 등 대농장을 운영하면서도  유독 아로니아에 열정을 갖고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뭘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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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확철을 앞둔 흑진주 아로니아 농원 

충남 예산군 아로니아(초크베리) 농원에는 8월 중순~ 9월 초순 수확을 앞두고 한창 영글어가고 있다. 초크베리라고도 불리는 아로니아는 19 C초 동유럽에서 전파되어 왕족과 귀족의 약용열매로 사용되면서 '킹스베리'로 불렸다. 이 열매는 2006년경에 우리나라에 도입하여 '불로장생' 약용 열매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1위 안토시안 함량 '아로니아'로 미국(농무부)USDA 연구소에서 발표한 안토시안 함량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아로니아에 포함된 안토시아 함량은 사과의 120배, 포도의 80배, 블루베리의 20배, 크랜베리의 10배라고 발표했다.
  
불로장생흑진주아로니아농원 3▶ 아로니아로 만든 분말과 일년내 공급할 수 있는 냉동 아로니아

흑진주 아로니아는 현재 대부분 직거래로 소비되며 수확 철부터 냉동고에 생과 아로니아를 보관하여 소비자가 필요로 할 때마다 연중 공급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아로니아 분말과 즙을 가공하여 판매하고 있다.

특히 아로니아는 노화를 예방하고 항산화 작용으로 혈액순환에 좋은 식품으로 인체 내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탁월하다. 이 성분은 암세포증식을 억제하고 인슐린을 촉진하여 당뇨, 간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한다.  분말은 우유나 요구르트에 타서 먹고 음식을 만들 때 고기 재울 때나 떡만들때 사용한다. 아로니아는 블루베리나 복분자, 포도보다 롭토신 성분이 훨씬 많아서 시력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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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예산군 아로니아 연구회원은 250 농가로 충남지역에서는 1위,  전국에서는 담양, 영동에 이어 3위안에 들어간다. 무엇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요구하는 시대에 걸맞게 예산군 아로니아 연구회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가 30 농가, 50 농가는 GAP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서를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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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P 인증이란, 농산물 이력 추적등록 제도로 농약, 중금속, 식중독 균 등 유해한 요소로부터 안전한 농산물임을 인증받은 것을 말한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농산물 생산자가 GAP 전문가에게 4시간 교육을 받은 후에 GAP 전문가가 직접 농산물 재배지에 방문하여 토양과 환경 조사과정을 거쳐 농산물검사소'에서 인증을 받는다. 안전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돕고 소비 활성화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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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회장의 아로니아 재배 현장 강의를 듣는 방문객

정 회장은 전국에서 아로니아 재배 교육현장에 온 방문객들에게 현장실습에 분주하다. 그는 아로니아를 직접 재배하면서 실전경험에서 터득한 노하우와 방법을 전수한다. 정회장은 끊임없는 아로니아에 대한 연구와 강사로 충남의 아로니아 농가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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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장의 아로니아 재배 교육내용을 요약하자면,

1. 아로니아는 키가 자라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단축 전정을 하며 수확이 편리하며 한그루에 10kg  이상 수확을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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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로니아는 나무라 열매가 많이 달리면 예전에 사용하던 고추지지대를 사용할 경우에는 거의 땅에 열매가 쳐박힌다. 윤회장은 고민 끝에 인삼밭에서 사용하는 강한 끈을 사용하여 끈과 끈을 이어주는 철사 고리를 사용하여 서로 당겨주고 중간중간 고리를 이어 졸려주니까 열매가 쳐질 염려가 없다. 철사로 나무를 감싸주어 열매가 떨어질 염려가 없고 햇볕이 잘 스며들어 통풍이 잘되며 열매의 당도가 높고 열매가 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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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 농장의 아로니아에 물주기 방식은 기존 과수원에 하는 스프링쿨러 관수가 아니라 물방울이 똑똑 떨어져 바로 흙속으로 스며들게 하는 점접관수를 하고 있다. 물 손실이 적어서 물량이 적은 지역에서 사용하면 좋고 나무뿌리 까지 깊숙이 스며들기 때문에 아로니아 습도 유지에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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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로니아 농장에 지지대를 바치고 공중 높이 설치된 노란 고무호스를 사용하여 소독하는 시설은 정 회장께서 직접 고안해냈다. 그전에는 긴 호수 줄을 끌고 다니면서 소독하던 일보다 지금은 혼자서도 수월하게 넓은 아로니아밭을 소독할 수 있게 되었다.

정 회장은 소독법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땅으로 호수를 설치할 건가 공중에 설치 할 것인지 고민하던 중에 공중으로 호수를 띄워서 설치하게 되었다 

불로장생흑진주아로니아농원 12▶ 흑진주 아로니아 농원에서 정회장의 아로니아 재배 현장교육

현재 흑진주 아로니아 농원을 아로니아 교육농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정 회장의 아로니아 연구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 그는 충남대학 연구자료와 외국자료를 가져다 번역하고 인터넷에 있는 연구자료들을 활용하여 교재로 만들어 농가에 나누어 주는 등 예산군 아로니아 전도사로 불릴 정도다. 예산군은 4년 전부터 아로니아 재배가 붐을 일으키게 되었고 전국에서 담양, 영동 고창 등 전국에서 3위안에 든다고 자랑한다.

불로장생흑진주아로니아농원 13▶ 예산군 신암면 용산리에 있는 5,000여 평의 흑진주 아로니아 농장

올해는 예산군 연구회 단체가 선진지 견학으로 익산을 다녀왔다. 그곳은 아로니아 수확체험을 포함하여 아로니아 칼국수, 분말, 생즙, 아로니아 장조림, 물김치 등 6차 산업을 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정회장께서 아로니아를 보급한 보령 아로니아 농가 현장도 방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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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군 오가면 오천리에 설치한 아로니아 착즙기를 시찰하는 예산군수님

올해는 충남도에서 시행한 충남품목별 농업인 연구회 시군단위 아로니아 사업사례 발표에서 아로니아 착즙기 지원받아 오가 오천리에 설치 하였다. 연구회원들이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아로니아 즙내면 가격이 1kg에 1만원드는데 비해 6,000원에 즙을 내릴 수가 있다. 또한 예산군 연구회는  5천만원을 지자체에서 지원받아 자부담 5천만으로 일억 원어치의 아로니아 수확 용기 택배용 상자를 회원들께 보급했다.

윤회장은 예산군 외에도 보령, 서천, 논산, 당진 등 시군센터에서 아로니아 재배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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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 아로니아농원은  아로니아 재배에 필요한 영양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삼 찌거기를 발효시켜 엽면 시비를 하고 있다. 또한 흑진주 아로니아는 진흥청에서 허가를 받은 식물성 소독 약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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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 블루베리 농원에는 꿀벌통이 5개 있는데, 아로니아 꽃 수정에 도움이 되고, 앞으로 아로니아 꿀벌 생산을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아로니아 벌꿀이 타 벌굴에 비해 효능이 높아 가격도 높고 인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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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예산군 아로니아 연구회 목표는 첫 번째, 아로니아 공동 보관 창고를 지을 계획이다. 군에서 지원받아 100평 정도 토지를 마련하여 3억 정도의 비용으로 건축할 예정이다. 두 번째 계획은 아로니아 지지대를 보조사업으로 지원받아 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지지대 설치로 아로니아 열매가 땅에 쳐져 끌리거나 터지는것을 예방하여 손실을 줄이고 수확의 편리성으로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세 번재 계획은 전 회원이 GAP 인증화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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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를 맞는 아로니아 축제가 올해 9월 1~2일까지 예산군 예산읍 내 오일장이 서는 곳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축제장에는 아로니아 관련 정보를 홍보하고 화분에 심겨져있는 아로니아 열매를 직접 보고 손으로 만질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로니아 열매를 활용한 떡, 케이크, 칼국수 등 다양한 음식을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것이다.  식품계의 대가 예산의 홍보대사 백종원씨를 초청하여 음식 퍼포먼스도 열 예정이다. 또한 9월 1일 저녁 8시에는 오일장 시네마 근처에서 가수를 초빙하여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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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이 경쟁력이다.' 예산군 아로니아 연구회 윤 회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불로장생 열매 아로니아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 산업사회에서 사는 사람들은 각종 대기의 오염과 환경 홀몬으로 여러 질병에 걸릴 위험에 처해있다. 건강할 때 몸에 좋은 건강한 농산물을 먹고 살아가는 일이 장수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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