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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당진 면천읍성 둘러보기

학생들의 대한독립만세비와 1100년된 은행나무

2017.07.21(금) 16:45:06 | 찌삐소녀 (이메일주소:tpfpsk1379@naver.com
               	tpfpsk137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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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불볕더위에 충남 당진시 면천면 면천 읍성을 가보았습니다. 이곳은 실학사상가인 연암 박지원의 애민 정신을 기리는  옛읍성을 복원하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와 관광개발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이곳은 조선시대 읍성으로 충청남도 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조선 시대 읍성연구 자료로 조선 후기 까지 면천의 군사와 행정중심지 역할을 한 곳으로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쌓은 성으로 전해집니다. 성의 외부는 석축이고 내부는 돌을 채운 후에 흙으로 덮은 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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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 읍성 일대 복원 사업은 2017년 문화재청에서 공모사업으로 선정하여 시작한 사업으로 면천읍성은 연암 박지원이 재임할 당시에 관아가 있던 곳입니다. 2025년까지 190억원을 들여 면천읍성에 있는 동헌과 객사, 애민관, 칠사고 교육관을 건립하고 저잣거리를 조성활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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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락루는 옛 면천군의 문루로서 언제 세워졌는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 당초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1852년 당시 면천 군수였던 이관영이 중수하고 풍락루라 이름 지어 현판을 달고 풍락루기를 섰다고 합니다. 풍락루란, 당시 군수가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살기 좋은 땅에서 백성과 더불어 평안하고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지은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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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락루 뒤쪽에는 얼마 전에 다른 곳으로 이사간 낡은 면사무소가 있고 바로 우측에 면천초등학교가 있습니다. 면천 초등학교 앞에는 김구영 교장 선생님을 기리는 공적비가 서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앞을 지나 내포문하숲길 동학길이 이어집니다. 이 학교에서 눈에 두드러진 점은 학교발전을 위해 공헌을 한 분들의 공적비와 석상과 석탑이 서 있는 점입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있는 학교 둘레를 돌아보면 마치 타 머신을 타고 옛 학창시절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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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에는 면천 은행나무가 1100 동안 자라고 있는데요. 이 나무는 면천 두견주와 함께 면천의 명물로 손꼽힙니다. 동남쪽에 서 있는 이 나무는 운동장을 정리할 때 약 1m 정도 덮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잘 자라고 있습니다. 운동장 안쪽에 서 있는 나무는 밑줄기가 썩어 커다란 구멍이 있으나 치료하여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 나무는 고려의 개국 공신인 복지겸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나무입니다. 복지겸이 면천에 귀향하여 병을 얻었으나 모든 약을 사용해도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병을 낳게 하려고 그의 딸이 아미산에 올라 100일간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녀의 정성에 산신령이 나타나 진달래꽃과 샘으로 술을 빚어 마시게 하고 집앞에 은행나무를 심으면 아버지의 병이 낮는다고 하여 그리 하였더니 아버지의 병이 나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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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앞에 있는 옛문구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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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다른 곳으로 이사간  노후된 면사무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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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인 3.10일 일본 국경일에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원용운 학생이 주축이 되어 전교생이 면천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면천일대에서  3.10 대한독립 만세운동을 벌였습니다. 선생님이 저지하는 바람에 출동한 경찰과 부딪히지 않고 해산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어린 학생들이 만세운동에 참견한 학생들의 이름이 만세 비에 글씨로 새겨져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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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지역에 공헌한 사람들의 공덕비가 학교 내에 서 있습니다. 이곳에는 후세사람들에게 옛 선조들의 공헌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비들이 곳곳에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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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 향토 유적 제1호인 군자정은 고려 공민왕(1352)때 군수 곽중룡이 연못을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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